한미 국방장관 “방위비 분담금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입력 2019.11.15 (13:59) 수정 2019.11.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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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조정된 연합연습과 훈련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공평하고 서로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한승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가 오늘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는데요.

조금전인 1시 40분, 정경두 장관과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동맹이 어떠한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한미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선 지난 8월에 시행한 기본운용능력 검증 결과를 한미가 공동으로 승인했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또 조정된 한미연합연습과 훈련이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장관은 미국이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선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담금이 공평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것과 10차 협정이 만료되기 전에 11차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이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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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방장관 “방위비 분담금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 입력 2019-11-15 14:06:34
    • 수정2019-11-15 14:08:42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조정된 연합연습과 훈련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공평하고 서로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한승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가 오늘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는데요.

조금전인 1시 40분, 정경두 장관과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동맹이 어떠한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한미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선 지난 8월에 시행한 기본운용능력 검증 결과를 한미가 공동으로 승인했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또 조정된 한미연합연습과 훈련이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장관은 미국이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선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담금이 공평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것과 10차 협정이 만료되기 전에 11차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이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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