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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난 완화 위해 광화문 광장 휴가제 추진”
입력 2019.12.07 (17:10) 수정 2019.12.07 (17:14) 사회
주말에 각종 집회가 몰려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광화문에 광장을 비우는 '광장 휴가제'가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오늘(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교통난 완화를 위한 다른 계획을 검토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조성 방향이 정해지면 내년에 구체적 방안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일상적 활동에 적합하게 광장 일부 시설을 배치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 국장은 "오세훈 전임 시장 시절 700억원을 포함해 10년간 광화문광장에만 2천억원의 예산이 중복 투자되고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돼 예산이 적절한지 검증하는 단계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국장은 "많은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검증이 필요하다"며 "차량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는 "광화문광장은 정치 공간보다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어야 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며 "주변 건물과 호흡하고, 많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시민 대토론회에서 일반 시민들은 10명씩 조를 이뤄 오전부터 6시간 정도 광화문광장 조성 원칙과 운영 방안에 관한 원탁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늘 토론회 참가자는 서울시가 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자치구, 성, 연령별로 균등하게 선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가 10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시민 1천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4.5%가 새 광화문 광장을 시민 휴식공간과 도심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답했고, 문화행사 공간이 21.8%로 나오는 등 쉴 공간이 부족하고 집회가 많다는 불만이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광화문광장의 구조와 교통을 주제로 2차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교통난 완화 위해 광화문 광장 휴가제 추진”
    • 입력 2019-12-07 17:10:52
    • 수정2019-12-07 17:14:57
    사회
주말에 각종 집회가 몰려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광화문에 광장을 비우는 '광장 휴가제'가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오늘(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교통난 완화를 위한 다른 계획을 검토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조성 방향이 정해지면 내년에 구체적 방안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일상적 활동에 적합하게 광장 일부 시설을 배치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 국장은 "오세훈 전임 시장 시절 700억원을 포함해 10년간 광화문광장에만 2천억원의 예산이 중복 투자되고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돼 예산이 적절한지 검증하는 단계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국장은 "많은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검증이 필요하다"며 "차량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는 "광화문광장은 정치 공간보다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어야 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며 "주변 건물과 호흡하고, 많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시민 대토론회에서 일반 시민들은 10명씩 조를 이뤄 오전부터 6시간 정도 광화문광장 조성 원칙과 운영 방안에 관한 원탁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늘 토론회 참가자는 서울시가 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자치구, 성, 연령별로 균등하게 선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가 10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시민 1천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4.5%가 새 광화문 광장을 시민 휴식공간과 도심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답했고, 문화행사 공간이 21.8%로 나오는 등 쉴 공간이 부족하고 집회가 많다는 불만이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광화문광장의 구조와 교통을 주제로 2차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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