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31일 우한에 전세기 4편 투입…귀국 후 조치는?

입력 2020.01.28 (19:09) 수정 2020.01.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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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재 중국 우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30일과 31일 전세기 4편을 우한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기를 타고 오는 우리 국민은 격리 조치 되는데, 장소는 공무원 교육 시설 등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현재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우한에 전세기 4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오늘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 체류 국민이 700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귀국할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 측과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철수 결정은 중국 정부가 우한 지역의 교통을 차단했고, 현지 의료 기관이 포화 상태가 돼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게 되는 국민은 탑승 전에 철저한 검역을 거치게 되며 귀국 후 일정 기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보호 조치 될 예정입니다.

임시 생활 시설은 공무원 교육 시설 등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 지역에서 많은 국민이 일시에 귀국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국내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 개, 방호복과 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 구호 품목을 중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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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0~31일 우한에 전세기 4편 투입…귀국 후 조치는?
    • 입력 2020-01-28 19:10:19
    • 수정2020-01-28 1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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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재 중국 우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30일과 31일 전세기 4편을 우한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기를 타고 오는 우리 국민은 격리 조치 되는데, 장소는 공무원 교육 시설 등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현재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우한에 전세기 4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오늘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 체류 국민이 700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귀국할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 측과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철수 결정은 중국 정부가 우한 지역의 교통을 차단했고, 현지 의료 기관이 포화 상태가 돼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게 되는 국민은 탑승 전에 철저한 검역을 거치게 되며 귀국 후 일정 기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보호 조치 될 예정입니다.

임시 생활 시설은 공무원 교육 시설 등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 지역에서 많은 국민이 일시에 귀국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국내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 개, 방호복과 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 구호 품목을 중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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