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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식’ 들고 질본 방문한 文 “고맙고 고맙다”…정은경 “더 노력할 것”
입력 2020.03.11 (20:13) 수정 2020.03.11 (20:3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오늘(11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본부장을 만나 "코로나19로 고생하면서 국민이 마음의 성처를 받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질본이 열심히 해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고맙고,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또 "사망률은 낮지만, 국민에겐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한가지만 당부 드리면 사망자가 더 나오지 않게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 질문 방문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보고와 브리핑을 생략하고 필수 인원만 수행한 가운데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으로 준비한 '특식'을 이른바 '밥차'에 싣고가 질본 직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과중한 업무 탓에 식사시간을 놓쳐 끼니를 거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직원들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밥차 배식'을 준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진작 감사하고 싶었으나 너무 바쁜 것 같아 오면 폐가 될까봐 안 왔다"면서 "오늘은 보고를 안 받겠다. 지시할 일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본은 칭찬받고 격려 받을 자격이 있다. 질본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국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이기도 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질본의 성과를 칭찬하며 "이런 모습들이 든든하게 국민에게 보이고, 이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에겐 치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사스 극복 후 노무현 대통령님과 평가 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본이 만들어졌다"면서 "더 노력하고 분발하겠다.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실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도 "두 달 넘게 고생하며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려고 하던 중에 이렇게 직접 오셔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새 힘을 얻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부에선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에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많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이 시기에 문 대통령이 이분들을 격려하는 것이 취지와 다르게 해석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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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식’ 들고 질본 방문한 文 “고맙고 고맙다”…정은경 “더 노력할 것”
    • 입력 2020-03-11 20:13:49
    • 수정2020-03-11 20:36:3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오늘(11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본부장을 만나 "코로나19로 고생하면서 국민이 마음의 성처를 받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질본이 열심히 해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고맙고,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또 "사망률은 낮지만, 국민에겐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한가지만 당부 드리면 사망자가 더 나오지 않게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 질문 방문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보고와 브리핑을 생략하고 필수 인원만 수행한 가운데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으로 준비한 '특식'을 이른바 '밥차'에 싣고가 질본 직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과중한 업무 탓에 식사시간을 놓쳐 끼니를 거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직원들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밥차 배식'을 준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진작 감사하고 싶었으나 너무 바쁜 것 같아 오면 폐가 될까봐 안 왔다"면서 "오늘은 보고를 안 받겠다. 지시할 일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본은 칭찬받고 격려 받을 자격이 있다. 질본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국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이기도 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질본의 성과를 칭찬하며 "이런 모습들이 든든하게 국민에게 보이고, 이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에겐 치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사스 극복 후 노무현 대통령님과 평가 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본이 만들어졌다"면서 "더 노력하고 분발하겠다.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실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도 "두 달 넘게 고생하며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려고 하던 중에 이렇게 직접 오셔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새 힘을 얻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부에선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에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많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이 시기에 문 대통령이 이분들을 격려하는 것이 취지와 다르게 해석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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