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80대 급류 휩쓸려 사망…피해 잇따라

입력 2020.08.29 (06:23) 수정 2020.08.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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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과 밤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9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충북 옥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숨졌고 충북과 세종시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에 어제 저녁 최고 90mm가 넘는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80대 노인이 농로에서 미끄러지며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조대가 이 노인을 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6시 50분쯤엔 청주시 남이면 외천 삼거리 국도 17호선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보은군 이평리에서도 한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됐고 충주시의 한 종교시설과 주택에도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세종시에도 평균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치원 삼일아파트 앞 상가가 침수됐고 한솔동 가람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는 등 도로 침수 14건이 접수됐습니다.

연서면 쌍전리의 교회 뒤 공사장에선 토사유출도 신고됐습니다.

세종시는 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경기, 강원, 충북 등 6개 시도에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어젯밤 10시부터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자정이 넘으면서 세종과 충북 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해제됐고 현재는 제주 산간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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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80대 급류 휩쓸려 사망…피해 잇따라
    • 입력 2020-08-29 06:24:48
    • 수정2020-08-29 08:47:52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저녁과 밤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9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충북 옥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숨졌고 충북과 세종시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에 어제 저녁 최고 90mm가 넘는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80대 노인이 농로에서 미끄러지며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조대가 이 노인을 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6시 50분쯤엔 청주시 남이면 외천 삼거리 국도 17호선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보은군 이평리에서도 한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됐고 충주시의 한 종교시설과 주택에도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세종시에도 평균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치원 삼일아파트 앞 상가가 침수됐고 한솔동 가람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는 등 도로 침수 14건이 접수됐습니다.

연서면 쌍전리의 교회 뒤 공사장에선 토사유출도 신고됐습니다.

세종시는 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경기, 강원, 충북 등 6개 시도에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어젯밤 10시부터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자정이 넘으면서 세종과 충북 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해제됐고 현재는 제주 산간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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