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제재 위반 제보 웹사이트 개설…“최대 55억 원 보상”

입력 2020.12.02 (01:33) 수정 2020.12.0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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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 위반 정보를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했습니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일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팬데믹 이후 북한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해야 할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 유엔 제재 체제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웡 부대표는 중국의 대북 제재 불이행과 관련, 중국이 유엔 금지령을 위반해 최소 2만 명의 북한 노동자를 계속 수용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은 555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중국으로 금지된 석탄이나 기타 제재 물품을 운반하는 선박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중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은 불법적인 수입을 막는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당국의 묵인 하에 노골적인 교류가 이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웡 부대표는 대북 제재 회피와 관련한 정보를 제보 받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최대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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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2 01:33:28
    • 수정2020-12-02 03:04:52
    국제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 위반 정보를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했습니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일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팬데믹 이후 북한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해야 할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 유엔 제재 체제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웡 부대표는 중국의 대북 제재 불이행과 관련, 중국이 유엔 금지령을 위반해 최소 2만 명의 북한 노동자를 계속 수용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은 555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중국으로 금지된 석탄이나 기타 제재 물품을 운반하는 선박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중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은 불법적인 수입을 막는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당국의 묵인 하에 노골적인 교류가 이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웡 부대표는 대북 제재 회피와 관련한 정보를 제보 받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최대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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