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 계약서 이렇게 쓰세요”…내일부터 참여 기업 모집

다음 달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 운영을 앞두고, 정부가 특별약정서를 공개하고 내일(13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납품대금 연동 특별 약정서와 하도급 대금 연동 계약서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11일) 다음 달부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를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실제 연동 사례를 바탕으로 약정서가 제정됐다”며 “이번 연통 특별약정서 마련으로 사전에 정한 조건을 통해 원재료 가격 변동을 쉽게 반영하는 길이 열려, 위·수탁 기업 간 위험을 분담하는 계기가 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설명회에선 중기부에서 마련한 특별약정서와 공정위에서 마련한 연동계약서가 공개됐으며, 두 개 양식 가운데 어느 것을 사용해도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약정서엔 원재료 가격 기준 지표와 조정 요건, 조정 주기와 연동 산식 등이 포함돼 있으며, 주요 내용을 당사자 간 협의 하에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시범 운영 참여 기업을 내일(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기부 온라인 홈페이지(www.mss.go.kr)의 모집 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됩니다.

참여 기업 선정은 오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참여하는 기업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선정 우대 조건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최대 대출한도 확대 등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