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 시위비행’ 비행사들 승진 인사…“인민의 자랑”

입력 2022.12.01 (08:33) 수정 2022.12.01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남한을 겨냥한 시위성 비행에 투입된 공군 비행사들을 대대적으로 승진시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일) “항공절 기념행사가 11월 28일과 29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이 항공절을 맞아, 지난달 4일 공군 비행대 작전에 참여한 5개 사단 20여 개 연대의 비행사 705명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시위성 비행을 했는데,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군용기의 비행 항적 약 180여 개를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행사들을 치하한 자리에서 “무적의 공중 신화는 그 어떤 첨단 전투기가 아니라 불굴의 정신으로 무장한 비행사가 창조한다”며 “당의 명령이라면 구름 속 천리, 불비 속 만 리라도 뚫고 나가 침략의 아성을 모조리 불마당질해버리는 투철한 주적관, 주체적인 전쟁관을 체질화한 영용한 비행사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과 조국, 인민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공군 지휘 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에게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이 전달됐으며, 한 등급 높은 군사칭호가 수여됐다고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대남 시위비행’ 비행사들 승진 인사…“인민의 자랑”
    • 입력 2022-12-01 08:33:35
    • 수정2022-12-01 09:04:32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남한을 겨냥한 시위성 비행에 투입된 공군 비행사들을 대대적으로 승진시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일) “항공절 기념행사가 11월 28일과 29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이 항공절을 맞아, 지난달 4일 공군 비행대 작전에 참여한 5개 사단 20여 개 연대의 비행사 705명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시위성 비행을 했는데,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군용기의 비행 항적 약 180여 개를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행사들을 치하한 자리에서 “무적의 공중 신화는 그 어떤 첨단 전투기가 아니라 불굴의 정신으로 무장한 비행사가 창조한다”며 “당의 명령이라면 구름 속 천리, 불비 속 만 리라도 뚫고 나가 침략의 아성을 모조리 불마당질해버리는 투철한 주적관, 주체적인 전쟁관을 체질화한 영용한 비행사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과 조국, 인민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공군 지휘 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에게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이 전달됐으며, 한 등급 높은 군사칭호가 수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