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히잡 안 썼다고 ‘요구르트 피습’

입력 2023.04.02 (16:35) 수정 2023.04.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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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한 남성이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에게 유제품을 쏟아부었습니다.

피습 여성들은 히잡 미착용 혐의로 당국의 처벌도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오늘(2일)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이슬람 시아파 성지 마샤드 인근 마을의 한 상점에서 한 남성이 여성 두 명에게 요구르트를 의도적으로 쏟아부었습니다.

남성은 모녀 관계인 이 여성들이 히잡을 쓰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들과 승강이를 벌이다가 범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사법부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과 이들을 공격한 남성을 모두 처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법부는 여성에게 유제품을 뿌린 남성의 행동이 이슬람 율법상 금지된 행위였다며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구르트 공격’을 당한 모녀도 히잡을 쓰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최근 이란 당국은 히잡 미착용 여성에 대한 처벌 방침에 변화를 줄 여지가 없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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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에서 히잡 안 썼다고 ‘요구르트 피습’
    • 입력 2023-04-02 16:35:33
    • 수정2023-04-02 16:38:04
    국제
이란에서 한 남성이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에게 유제품을 쏟아부었습니다.

피습 여성들은 히잡 미착용 혐의로 당국의 처벌도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오늘(2일)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이슬람 시아파 성지 마샤드 인근 마을의 한 상점에서 한 남성이 여성 두 명에게 요구르트를 의도적으로 쏟아부었습니다.

남성은 모녀 관계인 이 여성들이 히잡을 쓰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들과 승강이를 벌이다가 범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사법부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과 이들을 공격한 남성을 모두 처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법부는 여성에게 유제품을 뿌린 남성의 행동이 이슬람 율법상 금지된 행위였다며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구르트 공격’을 당한 모녀도 히잡을 쓰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최근 이란 당국은 히잡 미착용 여성에 대한 처벌 방침에 변화를 줄 여지가 없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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