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400m·800m에서 3관왕 도전…박태환과 어깨 나란히
입력 2023.09.28 (08:00)
수정 2023.09.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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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황선우지만, 사실 아시아권으로 한정하면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종목은 김우민이 더 많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김우민의 이번 대회 목표는 남자 계영 800m와 자유형 400m·800m·1,500m를 모두 석권하며 대한민국 수영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르는 것이었다.
계영 800m에선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자유형 1,500m가 문제였다. 김우민은 1,500m에서 초반 선두를 달리다가 중국의 페이리웨이에게 역전을 허용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초 목표였던 4관왕 달성은 힘들어졌지만,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다. 애초에 1,500m는 김우민의 개인전 3종목 중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낮은 종목이기도 했다.
■불확실했던 1,500m와 달리 400m·800m는 공인된 아시아 최강
김우민은 오늘(28일) 자유형 800m에 내일(29일)은 400m에 출전한다. 경쟁이 치열했던 1,500m와 달리 이 두 종목은 김우민이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자다.
국제수영연맹 2023년 아시아 랭킹에 따르면 김우민은 400m와 800m 모두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록 모두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때의 것으로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세운 기록이다. 또한, 김우민의 개인 기록은 점점 단축되고 있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최종 5위에 올랐다. 800m에서도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14위로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2023시즌 400m 2위인 판잔러의 기록과 800m 2위인 페이리웨이의 기록은 모두 중국 국내대회에서 세운 기록이었다.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는 긴장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김우민이 예상대로 400m와 800m를 모두 제패한다면 2010년 광저우 대회 3관왕(100m·200m·400m)이었던 박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광저우 대회 금메달 4개를 넘어 한국 수영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도 달성하게 된다.
▶이 기사에 나온 경기영상이 궁금하다면, KBS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로가기
https://news.kbs.co.kr/special/asiangames/2022/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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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민, 400m·800m에서 3관왕 도전…박태환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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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8 08:00:38
- 수정2023-09-28 08:02:30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황선우지만, 사실 아시아권으로 한정하면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종목은 김우민이 더 많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김우민의 이번 대회 목표는 남자 계영 800m와 자유형 400m·800m·1,500m를 모두 석권하며 대한민국 수영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르는 것이었다.
계영 800m에선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자유형 1,500m가 문제였다. 김우민은 1,500m에서 초반 선두를 달리다가 중국의 페이리웨이에게 역전을 허용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초 목표였던 4관왕 달성은 힘들어졌지만,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다. 애초에 1,500m는 김우민의 개인전 3종목 중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낮은 종목이기도 했다.
■불확실했던 1,500m와 달리 400m·800m는 공인된 아시아 최강
김우민은 오늘(28일) 자유형 800m에 내일(29일)은 400m에 출전한다. 경쟁이 치열했던 1,500m와 달리 이 두 종목은 김우민이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자다.
국제수영연맹 2023년 아시아 랭킹에 따르면 김우민은 400m와 800m 모두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록 모두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때의 것으로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세운 기록이다. 또한, 김우민의 개인 기록은 점점 단축되고 있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최종 5위에 올랐다. 800m에서도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14위로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2023시즌 400m 2위인 판잔러의 기록과 800m 2위인 페이리웨이의 기록은 모두 중국 국내대회에서 세운 기록이었다.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는 긴장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김우민이 예상대로 400m와 800m를 모두 제패한다면 2010년 광저우 대회 3관왕(100m·200m·400m)이었던 박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광저우 대회 금메달 4개를 넘어 한국 수영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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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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