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인권침해’ 제보자,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상 수상

입력 2023.12.01 (20:44) 수정 2023.12.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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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를 통해 경찰의 ‘마약 수사 인권침해’ 문제를 공론화한 제보자 A 씨와 B 씨가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시상식을 열어 ‘마약 수사 인권침해’ 제보자 등 4팀을 시상했습니다.

앞서 KBS 보도를 통해, 제보자 A 씨가 경찰 요구대로 마약 수사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성범죄에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B 씨 역시 A 씨와 함께 마약 수사에 협조하면서 끊임없이 위험한 상황에 내던져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청 수사심의계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위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지원센터는 ‘마약 수사 인권침해’ 제보자 A 씨와 B 씨를 통해 경찰이 마약 수사 성과에만 집착해 수사 권력을 오남용한 사례가 세상에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B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경찰 수사에 협조했지만 오히려 피의자에게 실명 등이 노출되는 상황에 처했다”며 “공익제보자 보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공익제보자상 수상자에는 자유로 청소노동자의 안전문제를 제보한 윤재남 씨와 새마을금고 갑질과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이현정(가명) 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국비 용역사업 회계부정과 입찰비리를 신고한 박선영 씨 등이 함께 선정됐습니다.

참여연대는 2010년부터 공익제보를 통해 부정부패를 세상에 알린 사람을 선정해 의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상명을 올해의 공익제보자상으로 바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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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수사 인권침해’ 제보자,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상 수상
    • 입력 2023-12-01 20:44:49
    • 수정2023-12-01 20:56:00
    사회
KBS 보도를 통해 경찰의 ‘마약 수사 인권침해’ 문제를 공론화한 제보자 A 씨와 B 씨가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시상식을 열어 ‘마약 수사 인권침해’ 제보자 등 4팀을 시상했습니다.

앞서 KBS 보도를 통해, 제보자 A 씨가 경찰 요구대로 마약 수사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성범죄에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B 씨 역시 A 씨와 함께 마약 수사에 협조하면서 끊임없이 위험한 상황에 내던져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청 수사심의계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위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지원센터는 ‘마약 수사 인권침해’ 제보자 A 씨와 B 씨를 통해 경찰이 마약 수사 성과에만 집착해 수사 권력을 오남용한 사례가 세상에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B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경찰 수사에 협조했지만 오히려 피의자에게 실명 등이 노출되는 상황에 처했다”며 “공익제보자 보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공익제보자상 수상자에는 자유로 청소노동자의 안전문제를 제보한 윤재남 씨와 새마을금고 갑질과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이현정(가명) 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국비 용역사업 회계부정과 입찰비리를 신고한 박선영 씨 등이 함께 선정됐습니다.

참여연대는 2010년부터 공익제보를 통해 부정부패를 세상에 알린 사람을 선정해 의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상명을 올해의 공익제보자상으로 바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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