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강화대책 추진

어제(4일) 전남 고흥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합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5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방역회의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국 닭과 오리 등 가금사육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방역에 취약한 전국 오리농장 4백30여 호에 대해서는 오는 1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의 위탁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일제 정밀검사를 하고 발생 계열사 도축장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전남 고흥군 한 오리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 등을 진행하고 오늘 밤 11시까지 전국 오리농장 등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