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군용 드론이 민간인 오폭…85명 숨져

입력 2023.12.05 (19:11) 수정 2023.12.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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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서북부 카두나주의 한 마을에서 군용 드론의 오인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수도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3㎞ 떨어진 카두나주 이가비 지역 투둔비리 마을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을 기념해 모인 주민들이 군용 드론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우바 사니 카두나 주지사는 "이슬람 반군을 노린 드론 공격이 민간인을 겨냥해 이뤄졌다"며 "많은 현지 주민이 군의 오인 공격으로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은 85명이 숨졌고 그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전했습니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날 오폭 사실을 인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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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5 19:11:04
    • 수정2023-12-05 19:14:09
    국제
나이지리아 서북부 카두나주의 한 마을에서 군용 드론의 오인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수도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3㎞ 떨어진 카두나주 이가비 지역 투둔비리 마을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을 기념해 모인 주민들이 군용 드론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우바 사니 카두나 주지사는 "이슬람 반군을 노린 드론 공격이 민간인을 겨냥해 이뤄졌다"며 "많은 현지 주민이 군의 오인 공격으로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은 85명이 숨졌고 그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전했습니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날 오폭 사실을 인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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