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천국에서 온 엄마 ‘3일의 휴가’…리들리 스콧 신작도
입력 2023.12.08 (07:38)
수정 2023.12.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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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국에서 휴가를 온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판타지물 '3일의 휴가'가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영화 '마션'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도 영화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하는지,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휴가를 받아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진주야, 이게 뭐꼬?!) 귀신이세요."]
하지만 만질 수도, 대화할 수도 없습니다.
["귀 간지러워. 누가 내 욕하나?"]
급작스레 떠난 엄마를 원망했던 딸, 엄마가 해준 만두 맛을 기억해가며 그 시절,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무를 넣는다고?) 엄마가 했던 방식이야."]
비록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순 없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원망과 미움을 풀어내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김해숙/영화 '3일의 휴가' 박복자 역 : "많은 분한테 공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거에 중점을 두고 연기해 왔던 것 같고, 고민했었던 것 같습니다."]
[신민아/영화 '3일의 휴가' 방진주 역 :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서로 이기적이라며 탓하고 싸우기만 하는 현실 자매들.
["(지금 나보다 저게 더 중요하나?) 너 저게 어떤 건지 알고…."]
50년 전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보낸 장롱 속 편지 한 다발, 이 자매들의 삶을 서서히 바꿔 놓습니다.
["(언니야 이거 아나?) 어, 외할머니가 써준 거."]
["(나만 몰랐나?) 나도 어렸을 땐 몰랐다. 너 서울 가고 혜주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옛날 얘기를 자주 하대."]
일본어로 써 내려간 편지를 머리를 맞대 해석해가는 사이, 외로웠던 엄마의 삶을 공감하기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보내준 유카타는 잘 도착했으면 좋겠구나. 그사이 훌쩍 커버린 건 아닌지 잘 맞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한국으로 가려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쉽지 않구나."]
영화 '마션', '블레이드러너'로 이름을 알린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에는 나폴레옹을 들고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실존 인물 나폴레옹의 숨은 활약을 짚어내며 영화적 서사를 세심하게 풀어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쇼박스(주) 판씨네마(주) 소니 픽쳐스
천국에서 휴가를 온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판타지물 '3일의 휴가'가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영화 '마션'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도 영화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하는지,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휴가를 받아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진주야, 이게 뭐꼬?!) 귀신이세요."]
하지만 만질 수도, 대화할 수도 없습니다.
["귀 간지러워. 누가 내 욕하나?"]
급작스레 떠난 엄마를 원망했던 딸, 엄마가 해준 만두 맛을 기억해가며 그 시절,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무를 넣는다고?) 엄마가 했던 방식이야."]
비록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순 없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원망과 미움을 풀어내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김해숙/영화 '3일의 휴가' 박복자 역 : "많은 분한테 공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거에 중점을 두고 연기해 왔던 것 같고, 고민했었던 것 같습니다."]
[신민아/영화 '3일의 휴가' 방진주 역 :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서로 이기적이라며 탓하고 싸우기만 하는 현실 자매들.
["(지금 나보다 저게 더 중요하나?) 너 저게 어떤 건지 알고…."]
50년 전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보낸 장롱 속 편지 한 다발, 이 자매들의 삶을 서서히 바꿔 놓습니다.
["(언니야 이거 아나?) 어, 외할머니가 써준 거."]
["(나만 몰랐나?) 나도 어렸을 땐 몰랐다. 너 서울 가고 혜주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옛날 얘기를 자주 하대."]
일본어로 써 내려간 편지를 머리를 맞대 해석해가는 사이, 외로웠던 엄마의 삶을 공감하기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보내준 유카타는 잘 도착했으면 좋겠구나. 그사이 훌쩍 커버린 건 아닌지 잘 맞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한국으로 가려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쉽지 않구나."]
영화 '마션', '블레이드러너'로 이름을 알린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에는 나폴레옹을 들고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실존 인물 나폴레옹의 숨은 활약을 짚어내며 영화적 서사를 세심하게 풀어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쇼박스(주) 판씨네마(주)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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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8 08:03:13

[앵커]
천국에서 휴가를 온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판타지물 '3일의 휴가'가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영화 '마션'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도 영화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하는지,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휴가를 받아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진주야, 이게 뭐꼬?!) 귀신이세요."]
하지만 만질 수도, 대화할 수도 없습니다.
["귀 간지러워. 누가 내 욕하나?"]
급작스레 떠난 엄마를 원망했던 딸, 엄마가 해준 만두 맛을 기억해가며 그 시절,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무를 넣는다고?) 엄마가 했던 방식이야."]
비록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순 없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원망과 미움을 풀어내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김해숙/영화 '3일의 휴가' 박복자 역 : "많은 분한테 공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거에 중점을 두고 연기해 왔던 것 같고, 고민했었던 것 같습니다."]
[신민아/영화 '3일의 휴가' 방진주 역 :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서로 이기적이라며 탓하고 싸우기만 하는 현실 자매들.
["(지금 나보다 저게 더 중요하나?) 너 저게 어떤 건지 알고…."]
50년 전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보낸 장롱 속 편지 한 다발, 이 자매들의 삶을 서서히 바꿔 놓습니다.
["(언니야 이거 아나?) 어, 외할머니가 써준 거."]
["(나만 몰랐나?) 나도 어렸을 땐 몰랐다. 너 서울 가고 혜주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옛날 얘기를 자주 하대."]
일본어로 써 내려간 편지를 머리를 맞대 해석해가는 사이, 외로웠던 엄마의 삶을 공감하기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보내준 유카타는 잘 도착했으면 좋겠구나. 그사이 훌쩍 커버린 건 아닌지 잘 맞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한국으로 가려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쉽지 않구나."]
영화 '마션', '블레이드러너'로 이름을 알린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에는 나폴레옹을 들고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실존 인물 나폴레옹의 숨은 활약을 짚어내며 영화적 서사를 세심하게 풀어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쇼박스(주) 판씨네마(주) 소니 픽쳐스
천국에서 휴가를 온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판타지물 '3일의 휴가'가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영화 '마션'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도 영화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하는지,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휴가를 받아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진주야, 이게 뭐꼬?!) 귀신이세요."]
하지만 만질 수도, 대화할 수도 없습니다.
["귀 간지러워. 누가 내 욕하나?"]
급작스레 떠난 엄마를 원망했던 딸, 엄마가 해준 만두 맛을 기억해가며 그 시절,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무를 넣는다고?) 엄마가 했던 방식이야."]
비록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순 없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원망과 미움을 풀어내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김해숙/영화 '3일의 휴가' 박복자 역 : "많은 분한테 공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거에 중점을 두고 연기해 왔던 것 같고, 고민했었던 것 같습니다."]
[신민아/영화 '3일의 휴가' 방진주 역 :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서로 이기적이라며 탓하고 싸우기만 하는 현실 자매들.
["(지금 나보다 저게 더 중요하나?) 너 저게 어떤 건지 알고…."]
50년 전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보낸 장롱 속 편지 한 다발, 이 자매들의 삶을 서서히 바꿔 놓습니다.
["(언니야 이거 아나?) 어, 외할머니가 써준 거."]
["(나만 몰랐나?) 나도 어렸을 땐 몰랐다. 너 서울 가고 혜주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옛날 얘기를 자주 하대."]
일본어로 써 내려간 편지를 머리를 맞대 해석해가는 사이, 외로웠던 엄마의 삶을 공감하기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보내준 유카타는 잘 도착했으면 좋겠구나. 그사이 훌쩍 커버린 건 아닌지 잘 맞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한국으로 가려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쉽지 않구나."]
영화 '마션', '블레이드러너'로 이름을 알린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에는 나폴레옹을 들고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실존 인물 나폴레옹의 숨은 활약을 짚어내며 영화적 서사를 세심하게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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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쇼박스(주) 판씨네마(주)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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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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