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늘 경제 성장 목표 발표…총리 폐막 기자회견은 폐지
입력 2024.03.05 (06:38)
수정 2024.03.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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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양회 이틀째인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합니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와 예산안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시진핑 주석 1인 권력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회 격인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5일) 베이징에서 개막합니다.
리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5%대 경제 성장 목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기저 효과가 사라진 상황에서 지난해 성장률 5.2%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는다는 건 올해 중국 경제를 낙관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이완에 '독립' 성향의 신임 총통이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국방비 예산이 증액될 지도 관심입니다.
[러우친젠/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어제 : "(중국의 국방 지출이) 국가 재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국민 1인당·군인 1인당 국방비 등이 줄곧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은 30여 년 만에 올해부터 폐지됐습니다.
2020년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선 고 리커창 전 총리가 모두가 부유한 사회를 건설하자는, 시진핑 주석의 '샤오캉'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리커창/전 중국 총리/2020년 : "6억 명은 월수입이 1,000위안(우리 돈 약 18만 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소도시에 살아도 집세조차 내기 힘든 돈입니다."]
총리 기자회견을 없애는 대신 중국 당국은 장관급 인사들의 인터뷰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가 양회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확정된 정책을 발표하는 관례를 깨고 시진핑 주석에 권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양회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수아
중국 양회 이틀째인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합니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와 예산안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시진핑 주석 1인 권력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회 격인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5일) 베이징에서 개막합니다.
리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5%대 경제 성장 목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기저 효과가 사라진 상황에서 지난해 성장률 5.2%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는다는 건 올해 중국 경제를 낙관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이완에 '독립' 성향의 신임 총통이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국방비 예산이 증액될 지도 관심입니다.
[러우친젠/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어제 : "(중국의 국방 지출이) 국가 재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국민 1인당·군인 1인당 국방비 등이 줄곧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은 30여 년 만에 올해부터 폐지됐습니다.
2020년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선 고 리커창 전 총리가 모두가 부유한 사회를 건설하자는, 시진핑 주석의 '샤오캉'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리커창/전 중국 총리/2020년 : "6억 명은 월수입이 1,000위안(우리 돈 약 18만 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소도시에 살아도 집세조차 내기 힘든 돈입니다."]
총리 기자회견을 없애는 대신 중국 당국은 장관급 인사들의 인터뷰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가 양회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확정된 정책을 발표하는 관례를 깨고 시진핑 주석에 권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양회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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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양회 이틀째인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합니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와 예산안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시진핑 주석 1인 권력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회 격인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5일) 베이징에서 개막합니다.
리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5%대 경제 성장 목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기저 효과가 사라진 상황에서 지난해 성장률 5.2%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는다는 건 올해 중국 경제를 낙관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이완에 '독립' 성향의 신임 총통이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국방비 예산이 증액될 지도 관심입니다.
[러우친젠/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어제 : "(중국의 국방 지출이) 국가 재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국민 1인당·군인 1인당 국방비 등이 줄곧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은 30여 년 만에 올해부터 폐지됐습니다.
2020년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선 고 리커창 전 총리가 모두가 부유한 사회를 건설하자는, 시진핑 주석의 '샤오캉'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리커창/전 중국 총리/2020년 : "6억 명은 월수입이 1,000위안(우리 돈 약 18만 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소도시에 살아도 집세조차 내기 힘든 돈입니다."]
총리 기자회견을 없애는 대신 중국 당국은 장관급 인사들의 인터뷰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가 양회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확정된 정책을 발표하는 관례를 깨고 시진핑 주석에 권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양회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수아
중국 양회 이틀째인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합니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와 예산안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시진핑 주석 1인 권력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회 격인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5일) 베이징에서 개막합니다.
리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5%대 경제 성장 목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기저 효과가 사라진 상황에서 지난해 성장률 5.2%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는다는 건 올해 중국 경제를 낙관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이완에 '독립' 성향의 신임 총통이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국방비 예산이 증액될 지도 관심입니다.
[러우친젠/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어제 : "(중국의 국방 지출이) 국가 재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국민 1인당·군인 1인당 국방비 등이 줄곧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은 30여 년 만에 올해부터 폐지됐습니다.
2020년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선 고 리커창 전 총리가 모두가 부유한 사회를 건설하자는, 시진핑 주석의 '샤오캉'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리커창/전 중국 총리/2020년 : "6억 명은 월수입이 1,000위안(우리 돈 약 18만 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소도시에 살아도 집세조차 내기 힘든 돈입니다."]
총리 기자회견을 없애는 대신 중국 당국은 장관급 인사들의 인터뷰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가 양회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확정된 정책을 발표하는 관례를 깨고 시진핑 주석에 권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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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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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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