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힘, 김부겸에 “편법 대출 관여 의혹 해명하라”…김부겸 “사실무근”

입력 2024.04.03 (18:00) 수정 2024.04.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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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이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는지 해명하라고 공개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양문석 후보의 '사기 대출'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의 연결고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 후보는 2022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8달 뒤 양 후보의 딸은 수도권이 아닌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빌린 돈을 상환했습니다.

특위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이사에 재임 중인 '윤도순'이라는 인물에 대한 제보를 받게 됐다"며, "윤 씨는 민주당 조직국장 출신으로, 김부겸 전 총리의 전국적인 외곽 조직망인 '새희망포럼'에서 2019년 전남지부 출범준비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 씨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재임 중인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이사 자리는, 김부겸 전 총리가 행안부 장관을 맡고 있던 2018년 당시 '행정안전부의 추천으로 임명됐다"며 "김부겸 총리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것이 상당 부분 납득이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김부겸 위원장을 향해 "양문석 후보의 불법 사기대출 과 관련 새마을금고 중앙회 윤도순 전문이사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또는 본인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닌지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위원장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소재지는 수성갑 지역구가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이라며,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이다, 국민의힘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확인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도순씨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공석이었던 새마을금고 전문이사로 추천 요청이 들어와서 추천했고, 산업자원부 장관 보좌관 출신이라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추천 후 업무와 관련한 만남이나 통화를 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도순씨와 양문석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선 일절 아는 바 없고, 양문석 후보 11억 대출도 이번에 알았다"면서 "양문석 대출에 내가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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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8:00:47
    • 수정2024-04-03 18:45:21
    정치
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이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는지 해명하라고 공개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양문석 후보의 '사기 대출'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의 연결고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 후보는 2022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8달 뒤 양 후보의 딸은 수도권이 아닌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빌린 돈을 상환했습니다.

특위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이사에 재임 중인 '윤도순'이라는 인물에 대한 제보를 받게 됐다"며, "윤 씨는 민주당 조직국장 출신으로, 김부겸 전 총리의 전국적인 외곽 조직망인 '새희망포럼'에서 2019년 전남지부 출범준비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 씨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재임 중인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이사 자리는, 김부겸 전 총리가 행안부 장관을 맡고 있던 2018년 당시 '행정안전부의 추천으로 임명됐다"며 "김부겸 총리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것이 상당 부분 납득이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김부겸 위원장을 향해 "양문석 후보의 불법 사기대출 과 관련 새마을금고 중앙회 윤도순 전문이사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또는 본인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닌지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위원장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소재지는 수성갑 지역구가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이라며,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이다, 국민의힘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확인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도순씨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공석이었던 새마을금고 전문이사로 추천 요청이 들어와서 추천했고, 산업자원부 장관 보좌관 출신이라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추천 후 업무와 관련한 만남이나 통화를 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도순씨와 양문석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선 일절 아는 바 없고, 양문석 후보 11억 대출도 이번에 알았다"면서 "양문석 대출에 내가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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