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축하받지 못한 손흥민의 EPL 300경기 출전,시즌 17호 골, 통산 120득점

입력 2024.05.06 (05:01) 수정 2024.05.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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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올 시즌 17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4 대 1로 뒤진 후반 32분에 히샬리송의 패를 받아 시즌 17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인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5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는 기록의 주인공이자, 리그 통산 120호 골을 기록해 잉글랜드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와 역대 득점 공동 2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EPL 300경기 출전, 통산 120호 골, 그리고 시즌 17호골, 개인적으로 충분히 축하 받아야할 기록이지만, 팀이 4연패의 늪에 빠져 제대로 축하받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3연패 탓인지, 토트넘은 리버풀에 전반부터 기세에 눌렸습니다. 전반 16분 모함메드 살라흐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종료직전 앤디 로버트슨에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2골을 내준 것보다 더 무기력한 것은 상대가 14개의 슈팅 기회를 만들 동안 단 한개에 그쳤고 그나마 유효슈팅도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수비조직력은 후반 초반까지 이어져 후반 5분 코디 학포와 후반 14분 하비 엘리엇에게 연속골을 허용했습니다. 뉴개슬과의 경기에서 4대 0의 패배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했습니다.

3명의 선수 교체가 다행히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후반 28분 교체 멤버 히샬리송이, 4분 뒤에는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 대 2로 패하며, 결국 4연패에 빠졌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오히려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잘 나갈 때는 모든 게 상관없는 데 지금같은 위기에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헤쳐나가야 합니다.” 의미있는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은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팀이 총체적인 위기임에 틀림없습니다.

리버풀 전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에 승점 7점 뒤진 5위를 유지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4위 애스턴 빌라가 브라이턴에 패해 승점 4점 차로 추격할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습니다.

과거와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리버풀 경기를 잡았다면 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극적으로 진출하는 막판 반전을 기대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 선수들이 꿈의 무대를 누빌 기회를 놓친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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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06 1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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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올 시즌 17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4 대 1로 뒤진 후반 32분에 히샬리송의 패를 받아 시즌 17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인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5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는 기록의 주인공이자, 리그 통산 120호 골을 기록해 잉글랜드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와 역대 득점 공동 2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EPL 300경기 출전, 통산 120호 골, 그리고 시즌 17호골, 개인적으로 충분히 축하 받아야할 기록이지만, 팀이 4연패의 늪에 빠져 제대로 축하받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3연패 탓인지, 토트넘은 리버풀에 전반부터 기세에 눌렸습니다. 전반 16분 모함메드 살라흐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종료직전 앤디 로버트슨에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2골을 내준 것보다 더 무기력한 것은 상대가 14개의 슈팅 기회를 만들 동안 단 한개에 그쳤고 그나마 유효슈팅도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수비조직력은 후반 초반까지 이어져 후반 5분 코디 학포와 후반 14분 하비 엘리엇에게 연속골을 허용했습니다. 뉴개슬과의 경기에서 4대 0의 패배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했습니다.

3명의 선수 교체가 다행히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후반 28분 교체 멤버 히샬리송이, 4분 뒤에는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 대 2로 패하며, 결국 4연패에 빠졌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오히려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잘 나갈 때는 모든 게 상관없는 데 지금같은 위기에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헤쳐나가야 합니다.” 의미있는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은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팀이 총체적인 위기임에 틀림없습니다.

리버풀 전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에 승점 7점 뒤진 5위를 유지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4위 애스턴 빌라가 브라이턴에 패해 승점 4점 차로 추격할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습니다.

과거와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리버풀 경기를 잡았다면 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극적으로 진출하는 막판 반전을 기대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 선수들이 꿈의 무대를 누빌 기회를 놓친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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