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점유 1위 ‘동원 양반김’도 평균 15% 인상…한 묶음 1만 원 넘어

입력 2024.05.24 (11:34) 수정 2024.05.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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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가 다음 달부터 김 가격을 올립니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으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동원F&B는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20% 이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김 평균 가격을 15%가량 인상합니다.

대표 제품인 동원 ‘양반 들기름김’(4.5g 20봉)은 9천480원에서 1만 980원으로 1천500원(15.8%) 올라 1만 원을 넘게 됐습니다.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천780원에서 5천480원으로 700원(14.6%)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등 전 판매 채널에 적용됩니다.

동원F&B는 김 가격 인상을 지난 몇 개월 동안 신중하게 검토해 왔는데,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김 가격을 11∼30% 인상했습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 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천380원에서 6천980원으로 1천600원(30%) 올리는 등 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습니다.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1년 전의 2배로 올랐습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 작황 부진 속에 한국 김 수출 수요가 늘었는데 국내 재고는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고 김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 원을 처음 넘었습니다.

전날(23일) 도매가격은 1만 700원으로 1개월 전(1만 440원)보다 더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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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시장 점유 1위 ‘동원 양반김’도 평균 15% 인상…한 묶음 1만 원 넘어
    • 입력 2024-05-24 11:34:57
    • 수정2024-05-24 11:41:27
    경제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가 다음 달부터 김 가격을 올립니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으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동원F&B는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20% 이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김 평균 가격을 15%가량 인상합니다.

대표 제품인 동원 ‘양반 들기름김’(4.5g 20봉)은 9천480원에서 1만 980원으로 1천500원(15.8%) 올라 1만 원을 넘게 됐습니다.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천780원에서 5천480원으로 700원(14.6%)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등 전 판매 채널에 적용됩니다.

동원F&B는 김 가격 인상을 지난 몇 개월 동안 신중하게 검토해 왔는데,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김 가격을 11∼30% 인상했습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 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천380원에서 6천980원으로 1천600원(30%) 올리는 등 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습니다.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1년 전의 2배로 올랐습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 작황 부진 속에 한국 김 수출 수요가 늘었는데 국내 재고는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고 김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 원을 처음 넘었습니다.

전날(23일) 도매가격은 1만 700원으로 1개월 전(1만 440원)보다 더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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