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국회 본회의 의사 일정 여야 합의 불발…“논의 계속할 것”

입력 2024.05.27 (13:06) 수정 2024.05.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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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27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내일 본회의 의사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무리한 법안 추진에 대해서 특히 '(해병대원)특검법'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본회의 의사 일정 자체에 대해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는 "여야의 기존 입장을 확인하고 이번 국회 내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말했다"며 "22대 국회가 곧 시작하니 그때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잘 진행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연금)모수 개혁에 대해서 44%까지 양보했음에도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많이 유감스럽게 생각된다"며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추 원내대표와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 '해병대원 특검법' 관련 재의 처리, (본회의에)부의된 '전세사기특별법' 처리, 그리고 아직 법사위나 상임위에 계류된 130여 건의 민생 법안이 있다"며 "최대한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내일 있을 마지막 본회의에 같이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의사 일정 자체에 합의가 안 됐다는 뜻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입장 확인만 한 상태"라며 "지금의 의사 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고준위방폐법' 등에 대한 합의 여부를 묻자 박 원내대표는 "합의가 이뤄져야 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추경호 원내대표가 모든 회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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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7 13:06:56
    • 수정2024-05-27 13:36:05
    정치
김진표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27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내일 본회의 의사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무리한 법안 추진에 대해서 특히 '(해병대원)특검법'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본회의 의사 일정 자체에 대해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는 "여야의 기존 입장을 확인하고 이번 국회 내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말했다"며 "22대 국회가 곧 시작하니 그때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잘 진행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연금)모수 개혁에 대해서 44%까지 양보했음에도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많이 유감스럽게 생각된다"며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추 원내대표와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 '해병대원 특검법' 관련 재의 처리, (본회의에)부의된 '전세사기특별법' 처리, 그리고 아직 법사위나 상임위에 계류된 130여 건의 민생 법안이 있다"며 "최대한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내일 있을 마지막 본회의에 같이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의사 일정 자체에 합의가 안 됐다는 뜻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입장 확인만 한 상태"라며 "지금의 의사 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고준위방폐법' 등에 대한 합의 여부를 묻자 박 원내대표는 "합의가 이뤄져야 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추경호 원내대표가 모든 회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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