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연금 모수·구조개혁 병행해야”…나경원 “모수개혁이라도 먼저”

입력 2024.05.27 (14:12) 수정 2024.05.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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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모수개혁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정부와 의논하며 양당이 함께하겠다는 취지를 보인 것에 환영한다”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연금개혁은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 처리하면 거센 저항을 맞게 된다”며 “민주당은 시간에 쫓겨 밀어붙이지 말고, 이틀 뒤 22대 국회에서 진짜 연금개혁 추진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엄태영 비대위원은 “민주당의 연금개혁 졸속 처리는 국민을 상대로 펀드 사기를 벌이는 것”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5년 내내 허송세월하다 인제 와서 번갯불에 콩 볶듯이 처리하려는 것은 정략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여야가 접점을 찾은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만이라도 먼저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야당 제안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나경원 당선인은 오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첫 단추라도 끼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모수개혁이라도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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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7 14:12:27
    • 수정2024-05-27 14:16:04
    정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모수개혁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정부와 의논하며 양당이 함께하겠다는 취지를 보인 것에 환영한다”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연금개혁은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 처리하면 거센 저항을 맞게 된다”며 “민주당은 시간에 쫓겨 밀어붙이지 말고, 이틀 뒤 22대 국회에서 진짜 연금개혁 추진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엄태영 비대위원은 “민주당의 연금개혁 졸속 처리는 국민을 상대로 펀드 사기를 벌이는 것”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5년 내내 허송세월하다 인제 와서 번갯불에 콩 볶듯이 처리하려는 것은 정략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여야가 접점을 찾은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만이라도 먼저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야당 제안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나경원 당선인은 오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첫 단추라도 끼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모수개혁이라도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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