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맛비에 일부 지역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150mm↑

제주는 오늘(27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 남부와 서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1시 30분 기준 서귀포시 대정읍과 마라도, 고산 지역에 6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라산 영실에 50mm 넘는 비가 내렸고, 서귀포 48mm, 성산 23mm, 제주시 22.5mm 상당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체전선 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 서부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제주 전역에 50~100mm, 산지 등 많은 곳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경지 침수와 자동차 시동 꺼짐 등 침수 피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비구름대 유입으로 산지와 중산간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 공항에도 강한 비와 뇌우,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 해상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3m로 높게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