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역대 가장 더운 6월…중국서 더운 공기 유입

입력 2024.07.04 (11:29) 수정 2024.07.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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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4년 6월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21.4도)보다 1.3도 높은 22.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20년과 동일합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폭염일수도 2.8일로 평년 0.7일에 비해 이틀 이상 늘어나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더위의 원인으로는 중국 대륙의 고온 현상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 지목됐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올랐고, 평년보다 2~4도 높은 중국 대륙의 더운 공기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기온을 더욱 높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18일부터 20일 사이에는 한반도로 따뜻한 남서풍까지 유입되며 곳곳에서 35℃가 넘는 일최고기온이 기록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평균기온 산출지점 62곳 중 26곳이 6월 일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습니다.

21일에는 밤 사이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서울에서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30.5mm로 평년(101.6~174.0mm)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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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역대 가장 더운 6월…중국서 더운 공기 유입
    • 입력 2024-07-04 11:29:53
    • 수정2024-07-04 11:32:28
    재난·기후·환경
지난달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4년 6월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21.4도)보다 1.3도 높은 22.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20년과 동일합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폭염일수도 2.8일로 평년 0.7일에 비해 이틀 이상 늘어나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더위의 원인으로는 중국 대륙의 고온 현상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 지목됐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올랐고, 평년보다 2~4도 높은 중국 대륙의 더운 공기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기온을 더욱 높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18일부터 20일 사이에는 한반도로 따뜻한 남서풍까지 유입되며 곳곳에서 35℃가 넘는 일최고기온이 기록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평균기온 산출지점 62곳 중 26곳이 6월 일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습니다.

21일에는 밤 사이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서울에서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30.5mm로 평년(101.6~174.0mm)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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