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해병대원 특검법 ‘부결’ 방침 재확인…“제삼자 추천도 검토 안해”

입력 2024.07.10 (10:05) 수정 2024.07.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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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표결에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위헌적이고 문제투성이인 특검안을 통과시켰고, 정부가 재의요구를 했다”며 “국회 본회의에 회부되면 그 법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의요구된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하면 부결·폐기됩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반대표를 던지면 부결이 가능합니다.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 후보뿐 아니라 일부 여당 의원이 제삼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대안으로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현재는 전혀 검토 안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 과정에서 미뤄진 22대 국회 개원식과 관련해 “거대 야당이 이렇게 무도하게, 근거 없는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통해 관련 조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우리는 개원식을 현재는 상상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와서 개원 축하 말씀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느냐”며 “국회든, 여든 야든, 최소한 정치인들의 기본 도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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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0 10:05:53
    • 수정2024-07-10 10:06:34
    정치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표결에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위헌적이고 문제투성이인 특검안을 통과시켰고, 정부가 재의요구를 했다”며 “국회 본회의에 회부되면 그 법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의요구된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하면 부결·폐기됩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반대표를 던지면 부결이 가능합니다.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 후보뿐 아니라 일부 여당 의원이 제삼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대안으로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현재는 전혀 검토 안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 과정에서 미뤄진 22대 국회 개원식과 관련해 “거대 야당이 이렇게 무도하게, 근거 없는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통해 관련 조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우리는 개원식을 현재는 상상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와서 개원 축하 말씀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느냐”며 “국회든, 여든 야든, 최소한 정치인들의 기본 도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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