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증권계 큰 형님 “내가 한국 주식만 하는 이유”

입력 2024.07.11 (18:15) 수정 2024.07.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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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꿈이 이뤄지는 걸까요.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9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꿈의 3,000피,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은 여전하죠. 연일 사상 신고가를 기록하는 미국 증시로, '투자 이민’을 떠나는 개인들 사이에서, 한국에 투자하라, 이렇게 깃발을 든 사람이 있습니다. 증권 업계에서는 참 전설적인 분이세요.

서재영 NH투자증권 상무 나오셨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몇 해 전에 CEO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PB다. 이런 소개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직도 유효한가요?

[답변]

제가 성과급이 있어가지고 아무래도 CEO보다 연봉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뭐 투자의 고수다, 한국의 피터 린치다, 여러 별명이 있는데 스스로를 어떻게 소개하세요?

[답변]

그것도 다 좋은데 저는 들이대 출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앵커]

들이대 출신. 무슨 의미예요?

[답변]

일단 제가 영업을 하거나 기업을 방문할 때 일단 먼저 들이대 보고 아니면 말고 그런 정신으로 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거시 지표 분석하는 시장 연구보다는 이런 어떤 기업 탐방? 보통 바텀업 투자 전략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거를 많이 하시나 봐요?

[답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만나는 고객분들은 어떤 분들이세요?

[답변]

한국에 웬만하면 기업가들, 부자들,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요. 아니면 회사는 회사 담당자들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분들이 상무님께 가장 요즘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떤 겁니까?

[답변]

최근까지도 그렇고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 거냐입니다.

[앵커]

미국 금리, 한국 금리.

[답변]

네, 둘 다.

[앵커]

오늘 우리 한국은행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잖아요. 그러면 상무님의 전망은 어때요? 올해 안에 인하한다, 안 한다?

[답변]

저희는 이미 내린 국가도 많이 있고 내리기 시작하고 있으니까 그런 추세는 이어질 거라고 보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는 한 번 아니면 두 번까지는 미국도 내릴 거라고 보고 있고 한국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충분하다. 그러면 오늘 코스피 시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겠네요? 오늘 코스피 2,9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연고점 경신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연내 3,000피 갑니까?

[답변]

3,000피 갈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전망을 저는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전망의 근거는 뭘까요?

[답변]

한국이 아무래도 가장 좀 소외되어 있었고 그리고 최근에 한국 기업들이 생각보다 기대했던 거보다 실적이 훨씬 좋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쪽이라든지 뭐 방산이라든지 수출 관련된 업체들이 아주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주가는 뭐 그냥 횡보하고 있었으니까 그게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혹시 상무님 개인 포트폴리오 좀 공개 살짝 해주실 수 있으세요?

[답변]

구체적으로 하기는 힘들고요. 아무래도 저는 비상장 주식이 많고 한국 주식, 국내 주식, 외국 주식은 없습니다. 미장은 없고. 국내 주식하고 채권 일부 있습니다.

[앵커]

물론 코스피 오늘처럼 이런 분위기이면 물론 한국 국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그동안 개인 투자자단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직도 국장 하냐? 미장으로 탈출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잖아요. 한국 주식만 고수하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답변]

한국 기업 중에서 세계 1등 하는 기업이 정말 많습니다. 한 50개 이상 되는데 그중에 저희가 실제로 경쟁력 있고 상장된 기업이 대부분 분야별로 보면 그런 기업들은 계속 주가가 올라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게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기업들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일단 투자 수익률만 놓고 보면 미국이랑 한국을 놓고 봤을 때 한국 코스피의 수익률이 미국의 나스닥이나 S&P에 비해서 거의 한 20%에도 못 미치는 그런 수준이라서 과연 이러고도 한국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하면 엉뚱한 이야기하시네, 이런 반응 나오지 않습니까?

[답변]

그거는 삼성전자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실 글로벌 기업인데 IT, 반도체 관련된 기업 중에서 거의 수익이 꼴찌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2분기도 그렇지만 실적이 워낙 좋아지고 하이닉스로 예를 들면 하이닉스 같은 경우도 작년에 7조 적자 났다가 올해 20조 이상 컨센스가 이익이 날 거로 보는데 그렇게 보면 실적이 워낙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메인 주식들이 큰 주식들이 못했기 때문에 한국 주식이 소외된 것이고 그런 기업들은 앞으로 좀 하반기에는 긍정적일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그러면 10만 전자 터치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올해 안에?

[답변]

저는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생각보다 낸드하고 디램 쪽에 가격이 가파르게 최근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모리 반도체 쪽 디램하고 낸드. 악성 재고가 어느 정도 떨어져 나갔다고 보시는 거 같아요?

[답변]

악성 재고도 떨어지고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니까 이 반도체 경기가 지금 최소한 2년에서 3년 더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한국 주식에만 올인하는 이유 중 하나로 한국의 숨은 진주들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글로벌 1등 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 저는 사실 1등 하면 반도체 삼성전자 정도만 생각이 안 나서 5개 이상을 대기가 어려울 거 같은데 어디에 어떤 기업들이 숨어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반도체 장비주가 좀 많고요. 그다음에 원자력 쪽도 있고 미용기기도 있고 철강 소재도 있고 특히 방산 쪽에 세계 1등 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미용기기라고 하면 어떤 거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답변]

초음파기라든지

[앵커]

피부 관련된 거?

[답변]

초음파라든지 레이저라든지 RF로 해서 이렇게 이제 약간 피부 안에 상처를 내가지고 피부의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그런 기기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런 기업들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을 하고 있다?

[답변]

초음파 쪽은 우리가 기업을 이야기해서 그렇지만 클래시스 같은 회사가 세계 1등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기업명은 언급하지 마시고요. 저희가 기업명을 이야기하는 것도 여기에 투자해라가 아니라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런 업종을 유명하게 보자라는 그런 취지로 저희가 받아들이면 될 거 같고요. 방산 쪽은 왜 유망하다고 보세요? 특히 육해공, 잠수함까지 해서 어디를 특히 눈여겨보고 계십니까?

[답변]

방산은 미국, 러시아와 중국과 경쟁을 하고 있지 않고 있고요. 그런 회사가 오히려 그쪽이 좋으니까 경쟁하지 않은 유일한 기업이고 그다음에 특히 자주포라든지 육해 쪽은 단기적으로 수주가 워낙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까 지금 뭐 케파가 한 아주 모자라서 그런 상황이니까 되게 좋게 보고 있고요. 중단기적으로. 좀 장기적으로는 아무래도 공군도 아주 좋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공군이라고 하면 KF-21 같은 차세대 전투기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4.5세대 정도 되는데 그게 세계적인 항공기입니다. 그게. 그래서 그거는 한 1,000억 정도 할 거로 예상하는데 1대. 지금 시제품 생산하고 있고요, 계속. 앞으로 만약에 양산화되면 한국의 방위 산업에 또 새로운 지름길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4.5세대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5세대, 6세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잖아요. 어떤 거를 좀 우리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답변]

5세대가 지금 현재 상용화 되고 있고 6세대는 조금 더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은

[답변]

한 6세대 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4분이면 주파하는 그런

[앵커]

4분이면

[답변]

마하 6 정도

[앵커]

속도가 마하 6 정도 그렇다면 공군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 거 같아요. 육해공 쪽에서 공군 쪽을.

[답변]

장기적으로 보면 공군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세계 1등 기업을 공략해라고 말씀하셔는데 1등은 어느 정도 고점에 와서 차라리 2등을 공략해 보는 건 어때요? 1등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2등 포지셔닝 전략.

[답변]

그런 회사도 한국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2등 하던 회사가 만약에 1등을 하게 되면 정말로 이제 드라마틱한 거죠.

[앵커]

엔비디아가 그렇지 않습니까?

[답변]

엔비디아도 그랬었고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에서도 2등 하면서 1등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많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 증시를 주도하는 건 지금 누가 봐도 AI, 인공지능이잖아요. 워낙 관련해서 테마주도 많고 해서 헷갈리거든요. 정말 돈 되는 AI, 안되는 AI, 이 옥석은 어떤 기준으로 가르십니까?

[답변]

보통 AI라고 하면 사람들이 AI가 아닌데 AI라고 포장을 많이 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런데 매출에서 실제로 AI 비중이 AI 매출이 얼마나 일어나는가. 그다음에 사람을 보면 그게 메인 비즈니스는 아닌가. 그래서 뭐 아무래도 매출로 될 거냐, AI가 핵심 기술로서 핵심 비즈니스가 될 거냐, 그런 게 관전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앵커]

상무님이야 기업들도 직접 탐방하시고 기업들 관계자도 만나니까 관련 정보를 많이 얻겠지만 일반인들이 이런 글로벌 시장에서 숨은 진주, 어디 가서 어떻게 찾아볼 수 있습니까?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답변]

제가 볼 때는 조금만 관심 가지면 다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요즘 리포트도 다 볼 수 있고 유튜브도 있고 글로벌 기업 1등 기업 하는 책도 있고 그런 거를 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그쪽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뭐 관심의 문제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종합해 보면 현장에 답이 있다. 아는 것만 투자하자,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반기 코스피 정말 3,000피 갈 수 있을지도 같이 지켜보는 것도 좀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거 같네요. 서재영 상무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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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증권계 큰 형님 “내가 한국 주식만 하는 이유”
    • 입력 2024-07-11 18:15:41
    • 수정2024-07-11 20:00:59
    경제콘서트
[앵커]

또다시 꿈이 이뤄지는 걸까요.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9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꿈의 3,000피,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은 여전하죠. 연일 사상 신고가를 기록하는 미국 증시로, '투자 이민’을 떠나는 개인들 사이에서, 한국에 투자하라, 이렇게 깃발을 든 사람이 있습니다. 증권 업계에서는 참 전설적인 분이세요.

서재영 NH투자증권 상무 나오셨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몇 해 전에 CEO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PB다. 이런 소개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직도 유효한가요?

[답변]

제가 성과급이 있어가지고 아무래도 CEO보다 연봉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뭐 투자의 고수다, 한국의 피터 린치다, 여러 별명이 있는데 스스로를 어떻게 소개하세요?

[답변]

그것도 다 좋은데 저는 들이대 출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앵커]

들이대 출신. 무슨 의미예요?

[답변]

일단 제가 영업을 하거나 기업을 방문할 때 일단 먼저 들이대 보고 아니면 말고 그런 정신으로 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거시 지표 분석하는 시장 연구보다는 이런 어떤 기업 탐방? 보통 바텀업 투자 전략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거를 많이 하시나 봐요?

[답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만나는 고객분들은 어떤 분들이세요?

[답변]

한국에 웬만하면 기업가들, 부자들,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요. 아니면 회사는 회사 담당자들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분들이 상무님께 가장 요즘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떤 겁니까?

[답변]

최근까지도 그렇고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 거냐입니다.

[앵커]

미국 금리, 한국 금리.

[답변]

네, 둘 다.

[앵커]

오늘 우리 한국은행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잖아요. 그러면 상무님의 전망은 어때요? 올해 안에 인하한다, 안 한다?

[답변]

저희는 이미 내린 국가도 많이 있고 내리기 시작하고 있으니까 그런 추세는 이어질 거라고 보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는 한 번 아니면 두 번까지는 미국도 내릴 거라고 보고 있고 한국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충분하다. 그러면 오늘 코스피 시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겠네요? 오늘 코스피 2,9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연고점 경신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연내 3,000피 갑니까?

[답변]

3,000피 갈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전망을 저는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전망의 근거는 뭘까요?

[답변]

한국이 아무래도 가장 좀 소외되어 있었고 그리고 최근에 한국 기업들이 생각보다 기대했던 거보다 실적이 훨씬 좋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쪽이라든지 뭐 방산이라든지 수출 관련된 업체들이 아주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주가는 뭐 그냥 횡보하고 있었으니까 그게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혹시 상무님 개인 포트폴리오 좀 공개 살짝 해주실 수 있으세요?

[답변]

구체적으로 하기는 힘들고요. 아무래도 저는 비상장 주식이 많고 한국 주식, 국내 주식, 외국 주식은 없습니다. 미장은 없고. 국내 주식하고 채권 일부 있습니다.

[앵커]

물론 코스피 오늘처럼 이런 분위기이면 물론 한국 국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그동안 개인 투자자단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직도 국장 하냐? 미장으로 탈출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잖아요. 한국 주식만 고수하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답변]

한국 기업 중에서 세계 1등 하는 기업이 정말 많습니다. 한 50개 이상 되는데 그중에 저희가 실제로 경쟁력 있고 상장된 기업이 대부분 분야별로 보면 그런 기업들은 계속 주가가 올라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게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기업들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일단 투자 수익률만 놓고 보면 미국이랑 한국을 놓고 봤을 때 한국 코스피의 수익률이 미국의 나스닥이나 S&P에 비해서 거의 한 20%에도 못 미치는 그런 수준이라서 과연 이러고도 한국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하면 엉뚱한 이야기하시네, 이런 반응 나오지 않습니까?

[답변]

그거는 삼성전자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실 글로벌 기업인데 IT, 반도체 관련된 기업 중에서 거의 수익이 꼴찌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2분기도 그렇지만 실적이 워낙 좋아지고 하이닉스로 예를 들면 하이닉스 같은 경우도 작년에 7조 적자 났다가 올해 20조 이상 컨센스가 이익이 날 거로 보는데 그렇게 보면 실적이 워낙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메인 주식들이 큰 주식들이 못했기 때문에 한국 주식이 소외된 것이고 그런 기업들은 앞으로 좀 하반기에는 긍정적일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그러면 10만 전자 터치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올해 안에?

[답변]

저는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생각보다 낸드하고 디램 쪽에 가격이 가파르게 최근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모리 반도체 쪽 디램하고 낸드. 악성 재고가 어느 정도 떨어져 나갔다고 보시는 거 같아요?

[답변]

악성 재고도 떨어지고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니까 이 반도체 경기가 지금 최소한 2년에서 3년 더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한국 주식에만 올인하는 이유 중 하나로 한국의 숨은 진주들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글로벌 1등 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 저는 사실 1등 하면 반도체 삼성전자 정도만 생각이 안 나서 5개 이상을 대기가 어려울 거 같은데 어디에 어떤 기업들이 숨어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반도체 장비주가 좀 많고요. 그다음에 원자력 쪽도 있고 미용기기도 있고 철강 소재도 있고 특히 방산 쪽에 세계 1등 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미용기기라고 하면 어떤 거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답변]

초음파기라든지

[앵커]

피부 관련된 거?

[답변]

초음파라든지 레이저라든지 RF로 해서 이렇게 이제 약간 피부 안에 상처를 내가지고 피부의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그런 기기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런 기업들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을 하고 있다?

[답변]

초음파 쪽은 우리가 기업을 이야기해서 그렇지만 클래시스 같은 회사가 세계 1등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기업명은 언급하지 마시고요. 저희가 기업명을 이야기하는 것도 여기에 투자해라가 아니라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런 업종을 유명하게 보자라는 그런 취지로 저희가 받아들이면 될 거 같고요. 방산 쪽은 왜 유망하다고 보세요? 특히 육해공, 잠수함까지 해서 어디를 특히 눈여겨보고 계십니까?

[답변]

방산은 미국, 러시아와 중국과 경쟁을 하고 있지 않고 있고요. 그런 회사가 오히려 그쪽이 좋으니까 경쟁하지 않은 유일한 기업이고 그다음에 특히 자주포라든지 육해 쪽은 단기적으로 수주가 워낙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까 지금 뭐 케파가 한 아주 모자라서 그런 상황이니까 되게 좋게 보고 있고요. 중단기적으로. 좀 장기적으로는 아무래도 공군도 아주 좋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공군이라고 하면 KF-21 같은 차세대 전투기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4.5세대 정도 되는데 그게 세계적인 항공기입니다. 그게. 그래서 그거는 한 1,000억 정도 할 거로 예상하는데 1대. 지금 시제품 생산하고 있고요, 계속. 앞으로 만약에 양산화되면 한국의 방위 산업에 또 새로운 지름길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4.5세대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5세대, 6세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잖아요. 어떤 거를 좀 우리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답변]

5세대가 지금 현재 상용화 되고 있고 6세대는 조금 더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은

[답변]

한 6세대 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4분이면 주파하는 그런

[앵커]

4분이면

[답변]

마하 6 정도

[앵커]

속도가 마하 6 정도 그렇다면 공군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 거 같아요. 육해공 쪽에서 공군 쪽을.

[답변]

장기적으로 보면 공군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세계 1등 기업을 공략해라고 말씀하셔는데 1등은 어느 정도 고점에 와서 차라리 2등을 공략해 보는 건 어때요? 1등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2등 포지셔닝 전략.

[답변]

그런 회사도 한국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2등 하던 회사가 만약에 1등을 하게 되면 정말로 이제 드라마틱한 거죠.

[앵커]

엔비디아가 그렇지 않습니까?

[답변]

엔비디아도 그랬었고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에서도 2등 하면서 1등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많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 증시를 주도하는 건 지금 누가 봐도 AI, 인공지능이잖아요. 워낙 관련해서 테마주도 많고 해서 헷갈리거든요. 정말 돈 되는 AI, 안되는 AI, 이 옥석은 어떤 기준으로 가르십니까?

[답변]

보통 AI라고 하면 사람들이 AI가 아닌데 AI라고 포장을 많이 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런데 매출에서 실제로 AI 비중이 AI 매출이 얼마나 일어나는가. 그다음에 사람을 보면 그게 메인 비즈니스는 아닌가. 그래서 뭐 아무래도 매출로 될 거냐, AI가 핵심 기술로서 핵심 비즈니스가 될 거냐, 그런 게 관전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앵커]

상무님이야 기업들도 직접 탐방하시고 기업들 관계자도 만나니까 관련 정보를 많이 얻겠지만 일반인들이 이런 글로벌 시장에서 숨은 진주, 어디 가서 어떻게 찾아볼 수 있습니까?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답변]

제가 볼 때는 조금만 관심 가지면 다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요즘 리포트도 다 볼 수 있고 유튜브도 있고 글로벌 기업 1등 기업 하는 책도 있고 그런 거를 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그쪽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뭐 관심의 문제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종합해 보면 현장에 답이 있다. 아는 것만 투자하자,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반기 코스피 정말 3,000피 갈 수 있을지도 같이 지켜보는 것도 좀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거 같네요. 서재영 상무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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