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문재인 회동에 “수사·재판 영향 미치려는 ‘방탄동맹’”

입력 2024.09.08 (16:59) 수정 2024.09.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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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야권의 정치 세력화로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담긴 '꼼수 회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이 검찰 수사의 도피처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 완성을 위해 소위 친문 세력을 공천에서 배제했던 '친명 횡재, 비명 횡사'가 불과 몇 개월 전 일"이라며 "갑작스러운 회동과 극적인 원팀 선언의 배경에 의문을 품는 국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라며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졌던 이들이 한 배에 오른 모습은 '오월동주' 고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모습은 애처로워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 정치적 도피를 멈추고, 법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야 한다"며 "개인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소속 정당을 멍들게 하고 국회 민생 논의를 멈춰 세우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수 당 대변인도 오늘 논평에서 "어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은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며 "민주당이 '문재인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는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두고 "법률과 규정, 그리고 절차에 따른 검찰의 정당한 수사가 민주당의 눈에만 ‘보복’으로 보이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야 할 일은 '문재인 지키기'가 아니라 '민생 챙기기'"라며 "문 전 대통령이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한 말 그대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백을 입증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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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08 17:41:35
    정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야권의 정치 세력화로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담긴 '꼼수 회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이 검찰 수사의 도피처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 완성을 위해 소위 친문 세력을 공천에서 배제했던 '친명 횡재, 비명 횡사'가 불과 몇 개월 전 일"이라며 "갑작스러운 회동과 극적인 원팀 선언의 배경에 의문을 품는 국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라며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졌던 이들이 한 배에 오른 모습은 '오월동주' 고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모습은 애처로워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 정치적 도피를 멈추고, 법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야 한다"며 "개인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소속 정당을 멍들게 하고 국회 민생 논의를 멈춰 세우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수 당 대변인도 오늘 논평에서 "어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은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며 "민주당이 '문재인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는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두고 "법률과 규정, 그리고 절차에 따른 검찰의 정당한 수사가 민주당의 눈에만 ‘보복’으로 보이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야 할 일은 '문재인 지키기'가 아니라 '민생 챙기기'"라며 "문 전 대통령이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한 말 그대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백을 입증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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