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스타 ‘게오르규’ 공연 중 항의 소동…“많이 힘들어 해”
입력 2024.09.09 (09:41)
수정 2024.09.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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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공연 중 주연 토스카 역을 맡은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안젤라 게오르규가 무대에 난입해 음악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사과문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믿고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안젤라 게오르규 측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규는 어제 3막 공연 중 테너 김재형이 앙코르곡을 부르자 무대에 올라와 항의 제스처를 취한 뒤 연주 중단을 요구하며 “여기는 독주회가 아니라 오페라”라며,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상대 배우와 지휘자에게 큰 소리로 항의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이후 커튼콜이 시작된 뒤 몇 분간 무대에 등장하지 않다 뒤늦게 올라왔지만, 관객들의 야유를 받자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무대를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게오르규가 공연 후 분장실에서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바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공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기분 제대로 망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등의 게시물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페라 중간의 앙코르곡은 아예 없는 일은 아니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지난 2001년에는 브누아 자코 감독의 오페라 영화 ‘토스카’에 출연하며 토스카 역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등 ‘오페라 슈퍼스타’로 불리는 성악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사과문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믿고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안젤라 게오르규 측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규는 어제 3막 공연 중 테너 김재형이 앙코르곡을 부르자 무대에 올라와 항의 제스처를 취한 뒤 연주 중단을 요구하며 “여기는 독주회가 아니라 오페라”라며,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상대 배우와 지휘자에게 큰 소리로 항의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이후 커튼콜이 시작된 뒤 몇 분간 무대에 등장하지 않다 뒤늦게 올라왔지만, 관객들의 야유를 받자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무대를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게오르규가 공연 후 분장실에서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바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공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기분 제대로 망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등의 게시물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페라 중간의 앙코르곡은 아예 없는 일은 아니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지난 2001년에는 브누아 자코 감독의 오페라 영화 ‘토스카’에 출연하며 토스카 역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등 ‘오페라 슈퍼스타’로 불리는 성악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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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스타 ‘게오르규’ 공연 중 항의 소동…“많이 힘들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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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09 09:41:00
- 수정2024-09-09 16:02:26
어제(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공연 중 주연 토스카 역을 맡은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안젤라 게오르규가 무대에 난입해 음악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사과문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믿고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안젤라 게오르규 측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규는 어제 3막 공연 중 테너 김재형이 앙코르곡을 부르자 무대에 올라와 항의 제스처를 취한 뒤 연주 중단을 요구하며 “여기는 독주회가 아니라 오페라”라며,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상대 배우와 지휘자에게 큰 소리로 항의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이후 커튼콜이 시작된 뒤 몇 분간 무대에 등장하지 않다 뒤늦게 올라왔지만, 관객들의 야유를 받자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무대를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게오르규가 공연 후 분장실에서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바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공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기분 제대로 망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등의 게시물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페라 중간의 앙코르곡은 아예 없는 일은 아니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지난 2001년에는 브누아 자코 감독의 오페라 영화 ‘토스카’에 출연하며 토스카 역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등 ‘오페라 슈퍼스타’로 불리는 성악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사과문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믿고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안젤라 게오르규 측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규는 어제 3막 공연 중 테너 김재형이 앙코르곡을 부르자 무대에 올라와 항의 제스처를 취한 뒤 연주 중단을 요구하며 “여기는 독주회가 아니라 오페라”라며,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상대 배우와 지휘자에게 큰 소리로 항의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이후 커튼콜이 시작된 뒤 몇 분간 무대에 등장하지 않다 뒤늦게 올라왔지만, 관객들의 야유를 받자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무대를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게오르규가 공연 후 분장실에서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바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공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기분 제대로 망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등의 게시물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페라 중간의 앙코르곡은 아예 없는 일은 아니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규는 지난 2001년에는 브누아 자코 감독의 오페라 영화 ‘토스카’에 출연하며 토스카 역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등 ‘오페라 슈퍼스타’로 불리는 성악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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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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