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교통사고 하루 228.8건…지난해의 절반 수준

입력 2024.09.20 (11:01) 수정 2024.09.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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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 13일∼18일) 6일 동안 전국에서 하루 평균 22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52.4건에 비해 49.4% 감소한 수치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하루 평균 4.2명으로 전년(6.9명) 보다 39.1% 줄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수) 24시 기준 잠정치로, 향후 경찰청의 교통사고 집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의 총 이동 인원은 3,50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가 하루 더 길었던 지난해(4,077만 명) 대비 총 이동 규모는 14.1%가량 낮지만,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82만 명으로 지난해(584만 명)와 유사했습니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 역시 전년(3,878만 대)보다 14%가량 적은 3,332만 대로 나타났지만, 일 평균 통행량은 555만 대로 전년 수준(554만 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산 기준으로 귀성 시간은 지난해보다 3시간 단축, 귀경 시간은 지난해보다 1시간 30분 늘었는데 귀성 기간이 길고 귀경 기간은 짧았던 올 추석 연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수단별로는 승용차 이용객(분담률 87.7%)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버스와 철도, 항공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출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5.2%(78만 명 → 82만 천 명)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연휴 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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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20 11:02:51
    경제
이번 추석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 13일∼18일) 6일 동안 전국에서 하루 평균 22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52.4건에 비해 49.4% 감소한 수치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하루 평균 4.2명으로 전년(6.9명) 보다 39.1% 줄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수) 24시 기준 잠정치로, 향후 경찰청의 교통사고 집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의 총 이동 인원은 3,50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가 하루 더 길었던 지난해(4,077만 명) 대비 총 이동 규모는 14.1%가량 낮지만,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82만 명으로 지난해(584만 명)와 유사했습니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 역시 전년(3,878만 대)보다 14%가량 적은 3,332만 대로 나타났지만, 일 평균 통행량은 555만 대로 전년 수준(554만 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산 기준으로 귀성 시간은 지난해보다 3시간 단축, 귀경 시간은 지난해보다 1시간 30분 늘었는데 귀성 기간이 길고 귀경 기간은 짧았던 올 추석 연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수단별로는 승용차 이용객(분담률 87.7%)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버스와 철도, 항공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출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5.2%(78만 명 → 82만 천 명)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연휴 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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