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이 중국 문화유산?…외교부 “역사 왜곡 시도에 단호 대응”

입력 2024.09.20 (16:33) 수정 2024.09.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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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吉林省)이 한국 전통음식인 돌솥비빔밥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가 이를 ‘역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0일) “역사 문제는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하라고 촉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 정부는 3년 전인 2021년 12월 돌솥비빔밥을 포함한 65개 성급(省級) 무형문화유산을 승인했습니다.

당시 돌솥비빔밥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조리 기법’으로 등재됐으며, 가래떡 등 쌀을 이용한 떡 조리법도 성급 유산으로 함께 등재됐습니다.

각 지방정부는 성급 유산을 국가급 유산으로 승격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신청할 수 있는데, 중국은 이미 널뛰기와 전통 혼례, 아리랑, 판소리, 가야금, 씨름, 김치 제조법 등을 자국의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올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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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0 16:33:44
    • 수정2024-09-20 16:39:34
    정치
중국 지린성(吉林省)이 한국 전통음식인 돌솥비빔밥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가 이를 ‘역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0일) “역사 문제는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하라고 촉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 정부는 3년 전인 2021년 12월 돌솥비빔밥을 포함한 65개 성급(省級) 무형문화유산을 승인했습니다.

당시 돌솥비빔밥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조리 기법’으로 등재됐으며, 가래떡 등 쌀을 이용한 떡 조리법도 성급 유산으로 함께 등재됐습니다.

각 지방정부는 성급 유산을 국가급 유산으로 승격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신청할 수 있는데, 중국은 이미 널뛰기와 전통 혼례, 아리랑, 판소리, 가야금, 씨름, 김치 제조법 등을 자국의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올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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