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 노력…3국 사무국 설치 추진”

입력 2024.09.24 (08:47) 수정 2024.09.24 (1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고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와 '한미일 사무국' 설립 발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은 현지 시각 23일 뉴욕에서 약 30분간 회담하고 각국 국내 정치 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3국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기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이달 27일 선출되는 새 일본 총리가 참석하게 됩니다.

한미일 사무국 설치 계획은 올해 6월 3국 외교 차관이 미국에서 정식으로 발표했으며 현재도 3국 간 조율이 계속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또한 북한의 최근 우라늄 농축 시설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공개,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 지속 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도록 이끌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한 인권과 정보 유입을 강조한 현 정부 새 통일 원칙인 '8·15 독트린'에 미국과 일본이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사의를 밝히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3국이 계속 협력하자고 발언했습니다.

3국 장관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의 만남은 7개월만으로, 3국 외교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부터 이번까지 8차례 대면 회담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외교장관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 노력…3국 사무국 설치 추진”
    • 입력 2024-09-24 08:47:57
    • 수정2024-09-24 10:02:30
    정치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고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와 '한미일 사무국' 설립 발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은 현지 시각 23일 뉴욕에서 약 30분간 회담하고 각국 국내 정치 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3국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기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이달 27일 선출되는 새 일본 총리가 참석하게 됩니다.

한미일 사무국 설치 계획은 올해 6월 3국 외교 차관이 미국에서 정식으로 발표했으며 현재도 3국 간 조율이 계속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또한 북한의 최근 우라늄 농축 시설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공개,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 지속 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도록 이끌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한 인권과 정보 유입을 강조한 현 정부 새 통일 원칙인 '8·15 독트린'에 미국과 일본이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사의를 밝히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3국이 계속 협력하자고 발언했습니다.

3국 장관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의 만남은 7개월만으로, 3국 외교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부터 이번까지 8차례 대면 회담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