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의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재보복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각 5일 영상 연설에서 "이란은 우리 영토와 도시에 수백 발의 미사일을 두 번씩이나 발사했다"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 공격 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세계 어느 나라도 자국 도시와 국민에 대한 이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라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이런 공격에 대응할 의무와 권리가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자국 내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폭사한 사건을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지난 1일 탄도미사일 180발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바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의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이끄는 세력과 싸우는 동안 모든 문명국가는 이스라엘 편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