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와 손잡은 김하성 “샌디에이고 떠날 듯”…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입력 2024.10.07 (17:12) 수정 2024.10.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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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SI는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계약서에 ‘2025시즌 상호 연장 계약 조항’을 넣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SI가 제시한 근거는 대형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의 계약입니다.

김하성은 최근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SI는 “어깨 수술을 앞둔 김하성이 당장 장기 FA 계약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보라스의 고객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김하성은 올해까지 4년을 뛰었고 2025시즌에는 상호 옵션이 걸려있는데,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에 남는 반면 둘 중 한 쪽이 옵션 행사를 거부하면 김하성은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가 됩니다.

최근까지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은데다 지난 8월에는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앞두고 있는만큼, 김하성이 상호 옵션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지만, 보라스 선임으로 FA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SI는 “김하성이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점은 장기 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FA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하성의 결정에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매체는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의 경기 방식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면서 “이정후가 김하성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보라스를 선임한 것이 (이정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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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는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계약서에 ‘2025시즌 상호 연장 계약 조항’을 넣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SI가 제시한 근거는 대형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의 계약입니다.

김하성은 최근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SI는 “어깨 수술을 앞둔 김하성이 당장 장기 FA 계약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보라스의 고객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김하성은 올해까지 4년을 뛰었고 2025시즌에는 상호 옵션이 걸려있는데,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에 남는 반면 둘 중 한 쪽이 옵션 행사를 거부하면 김하성은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가 됩니다.

최근까지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은데다 지난 8월에는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앞두고 있는만큼, 김하성이 상호 옵션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지만, 보라스 선임으로 FA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SI는 “김하성이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점은 장기 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FA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하성의 결정에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매체는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의 경기 방식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면서 “이정후가 김하성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보라스를 선임한 것이 (이정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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