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공습…“헤즈볼라 후계자도 제거”

입력 2024.10.09 (06:03) 수정 2024.10.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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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 전쟁 1주년을 맞아 친이란 무장세력과 이스라엘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10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틀이 부서지고 건물 곳곳에 유리창이 깨져 있습니다.

미사일이 직격한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미사일 100여 발을 이스라엘 북부 지역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방공망 '아이언돔'의 요격에도 북부 도시의 건물 두 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니엘 나하리/이스라엘 본토 전선사령부 대변인 : "(북부 도시) 하이파를 향해 100발이 넘는 미사일이 발사됐고 상당수는 요격됐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레바논 남부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최근 국경을 넘어 뻗어온 헤즈볼라의 땅굴을 파괴했고, 헤즈볼라의 수장뿐 아니라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헤즈볼라의 능력을 저하시켰습니다. (사무총장) 나스랄라와 그의 후계자들을 비롯해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전쟁 때문에 새 사무총장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항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우리 역량은 온전하다"며 "타격을 줬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은 주변 이슬람국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피라스 아비아드/레바논 보건부 장관 : "사상자 수가 만 명에 이르고, 이재민 수도 120만 명을 넘는 상황에서 레바논 사람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편, 시리아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폭격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20명 가량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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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9 06:03:19
    • 수정2024-10-09 0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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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 전쟁 1주년을 맞아 친이란 무장세력과 이스라엘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10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틀이 부서지고 건물 곳곳에 유리창이 깨져 있습니다.

미사일이 직격한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미사일 100여 발을 이스라엘 북부 지역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방공망 '아이언돔'의 요격에도 북부 도시의 건물 두 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니엘 나하리/이스라엘 본토 전선사령부 대변인 : "(북부 도시) 하이파를 향해 100발이 넘는 미사일이 발사됐고 상당수는 요격됐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레바논 남부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최근 국경을 넘어 뻗어온 헤즈볼라의 땅굴을 파괴했고, 헤즈볼라의 수장뿐 아니라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헤즈볼라의 능력을 저하시켰습니다. (사무총장) 나스랄라와 그의 후계자들을 비롯해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전쟁 때문에 새 사무총장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항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우리 역량은 온전하다"며 "타격을 줬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은 주변 이슬람국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피라스 아비아드/레바논 보건부 장관 : "사상자 수가 만 명에 이르고, 이재민 수도 120만 명을 넘는 상황에서 레바논 사람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편, 시리아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폭격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20명 가량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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