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기흥 체육회장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3선 연임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24.10.17 (21:51)
수정 2024.10.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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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스포츠 윤리센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체육회 가맹 종목 단체인 테니스협회의 회장 선거를, 허위 사실에 근거해 중단시켰다는 건데, 3선 연임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회장은 테니스협회장 선거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체육회장/2023년 10월24일/문체위국감 : "스포츠 윤리센터에서 이 3명의 회장들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 조사가 완결돼 모든 것이 소명되기 전까지는 선거는 치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회장의 국감장 발언 직후 체육회는 테니스협회에 공문을 보내 선거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회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당시 회장 선거에 나온 후보 3명이 아닌, 전임 회장의 비위를 조사 중이었습니다.
체육회 직원들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보고했지만, 이 회장은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달 뒤 선거 재개를 요구하러 온 테니스협회 원로들을 만나, 윤리센터 조사가 끝나면 검경으로 이첩된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스포츠 윤리센터에 지난 3월 직권 남용과 업무 방해죄로 신고가 접수됐고, 6개월 넘는 조사 끝에 혐의가 인정된다는 조사 보고서를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하/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 "겉으로는 스포츠 종목 단체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본인의 뜻과 다른 단체들은 탄압해온 셈입니다. 체육계 수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체육회장의 권력을 앞세워 산하 종목 단체의 선거를 일방적으로 멈춰 세운 이기흥 회장.
3선 연임 도전을 앞두고 신뢰성과 도덕성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스포츠 윤리센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체육회 가맹 종목 단체인 테니스협회의 회장 선거를, 허위 사실에 근거해 중단시켰다는 건데, 3선 연임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회장은 테니스협회장 선거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체육회장/2023년 10월24일/문체위국감 : "스포츠 윤리센터에서 이 3명의 회장들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 조사가 완결돼 모든 것이 소명되기 전까지는 선거는 치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회장의 국감장 발언 직후 체육회는 테니스협회에 공문을 보내 선거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회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당시 회장 선거에 나온 후보 3명이 아닌, 전임 회장의 비위를 조사 중이었습니다.
체육회 직원들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보고했지만, 이 회장은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달 뒤 선거 재개를 요구하러 온 테니스협회 원로들을 만나, 윤리센터 조사가 끝나면 검경으로 이첩된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스포츠 윤리센터에 지난 3월 직권 남용과 업무 방해죄로 신고가 접수됐고, 6개월 넘는 조사 끝에 혐의가 인정된다는 조사 보고서를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하/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 "겉으로는 스포츠 종목 단체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본인의 뜻과 다른 단체들은 탄압해온 셈입니다. 체육계 수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체육회장의 권력을 앞세워 산하 종목 단체의 선거를 일방적으로 멈춰 세운 이기흥 회장.
3선 연임 도전을 앞두고 신뢰성과 도덕성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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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7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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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스포츠 윤리센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체육회 가맹 종목 단체인 테니스협회의 회장 선거를, 허위 사실에 근거해 중단시켰다는 건데, 3선 연임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회장은 테니스협회장 선거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체육회장/2023년 10월24일/문체위국감 : "스포츠 윤리센터에서 이 3명의 회장들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 조사가 완결돼 모든 것이 소명되기 전까지는 선거는 치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회장의 국감장 발언 직후 체육회는 테니스협회에 공문을 보내 선거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회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당시 회장 선거에 나온 후보 3명이 아닌, 전임 회장의 비위를 조사 중이었습니다.
체육회 직원들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보고했지만, 이 회장은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달 뒤 선거 재개를 요구하러 온 테니스협회 원로들을 만나, 윤리센터 조사가 끝나면 검경으로 이첩된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스포츠 윤리센터에 지난 3월 직권 남용과 업무 방해죄로 신고가 접수됐고, 6개월 넘는 조사 끝에 혐의가 인정된다는 조사 보고서를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하/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 "겉으로는 스포츠 종목 단체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본인의 뜻과 다른 단체들은 탄압해온 셈입니다. 체육계 수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체육회장의 권력을 앞세워 산하 종목 단체의 선거를 일방적으로 멈춰 세운 이기흥 회장.
3선 연임 도전을 앞두고 신뢰성과 도덕성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스포츠 윤리센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체육회 가맹 종목 단체인 테니스협회의 회장 선거를, 허위 사실에 근거해 중단시켰다는 건데, 3선 연임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회장은 테니스협회장 선거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체육회장/2023년 10월24일/문체위국감 : "스포츠 윤리센터에서 이 3명의 회장들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 조사가 완결돼 모든 것이 소명되기 전까지는 선거는 치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회장의 국감장 발언 직후 체육회는 테니스협회에 공문을 보내 선거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회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당시 회장 선거에 나온 후보 3명이 아닌, 전임 회장의 비위를 조사 중이었습니다.
체육회 직원들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보고했지만, 이 회장은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달 뒤 선거 재개를 요구하러 온 테니스협회 원로들을 만나, 윤리센터 조사가 끝나면 검경으로 이첩된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스포츠 윤리센터에 지난 3월 직권 남용과 업무 방해죄로 신고가 접수됐고, 6개월 넘는 조사 끝에 혐의가 인정된다는 조사 보고서를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하/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 "겉으로는 스포츠 종목 단체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본인의 뜻과 다른 단체들은 탄압해온 셈입니다. 체육계 수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체육회장의 권력을 앞세워 산하 종목 단체의 선거를 일방적으로 멈춰 세운 이기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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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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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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