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외교장관 회담…“방산·안보·경제 협력 심화”
입력 2024.11.02 (14:25)
수정 2024.1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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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1일) 오전 캐나다에서 열린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의 방산과 안보, 경제 측면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오늘(2일)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은 특히 ‘한-캐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출범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정례화해 격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태열 장관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졸리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을 포함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캐나다 측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획득 사업을 포함해 향후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심화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졸리 장관은 “한국 방위 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지속 논의해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최적의 경제안보 협력 파트너로서, 향후 2+2 외교·산업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너지·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내년은 ‘LNG 캐나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처음으로 캐나다산 LNG를 도입하게 되는 해”라며 “천연가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캐나다에 투자 진출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 규모가 충분치 않고 적시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기술·인력 고용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가 원만한 해결책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국은 ‘한-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신설해 사이버와 허위 정보 등 점차 다양화·고도화되고 있는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외교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군사·국방 기밀정보 보호협정 관련 협상 가속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APEC과 G7 의장국을 수임하기 때문에 두 협의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국 장관은 특히 ‘한-캐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출범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정례화해 격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태열 장관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졸리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을 포함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캐나다 측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획득 사업을 포함해 향후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심화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졸리 장관은 “한국 방위 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지속 논의해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최적의 경제안보 협력 파트너로서, 향후 2+2 외교·산업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너지·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내년은 ‘LNG 캐나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처음으로 캐나다산 LNG를 도입하게 되는 해”라며 “천연가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캐나다에 투자 진출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 규모가 충분치 않고 적시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기술·인력 고용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가 원만한 해결책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국은 ‘한-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신설해 사이버와 허위 정보 등 점차 다양화·고도화되고 있는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외교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군사·국방 기밀정보 보호협정 관련 협상 가속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APEC과 G7 의장국을 수임하기 때문에 두 협의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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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캐나다 외교장관 회담…“방산·안보·경제 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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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2 14:25:36
- 수정2024-11-02 14:26:32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1일) 오전 캐나다에서 열린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의 방산과 안보, 경제 측면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오늘(2일)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은 특히 ‘한-캐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출범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정례화해 격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태열 장관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졸리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을 포함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캐나다 측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획득 사업을 포함해 향후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심화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졸리 장관은 “한국 방위 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지속 논의해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최적의 경제안보 협력 파트너로서, 향후 2+2 외교·산업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너지·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내년은 ‘LNG 캐나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처음으로 캐나다산 LNG를 도입하게 되는 해”라며 “천연가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캐나다에 투자 진출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 규모가 충분치 않고 적시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기술·인력 고용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가 원만한 해결책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국은 ‘한-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신설해 사이버와 허위 정보 등 점차 다양화·고도화되고 있는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외교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군사·국방 기밀정보 보호협정 관련 협상 가속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APEC과 G7 의장국을 수임하기 때문에 두 협의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국 장관은 특히 ‘한-캐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출범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정례화해 격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태열 장관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졸리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을 포함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캐나다 측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획득 사업을 포함해 향후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심화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졸리 장관은 “한국 방위 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지속 논의해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최적의 경제안보 협력 파트너로서, 향후 2+2 외교·산업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너지·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내년은 ‘LNG 캐나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처음으로 캐나다산 LNG를 도입하게 되는 해”라며 “천연가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캐나다에 투자 진출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 규모가 충분치 않고 적시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기술·인력 고용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가 원만한 해결책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국은 ‘한-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신설해 사이버와 허위 정보 등 점차 다양화·고도화되고 있는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외교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군사·국방 기밀정보 보호협정 관련 협상 가속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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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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