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K팝 여성 가수 신기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로써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습니다.

현지 시각 1일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파트’는 지난달 25일 자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겁니다.

K팝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합니다.

‘아파트’는 다음 달 공개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의 선공개 곡입니다.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는 8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 BTS 진의 신곡 ‘아일 비 데어’는 44위로 처음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는 50위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차트에 머무르고 있으며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는 67위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더블랙레이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