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선거법 위반, 유죄 사안…사법부, 법대로 판단해달라”

입력 2024.11.11 (10:46) 수정 2024.11.11 (1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선의 민의를 바꾸려고 하고 실제로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대단히 죄질이 나쁘다”라며 “유죄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에 큰 타격을 받을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백현동 옹벽 그림이 공개되자마자 그 영향을 어떻게든 줄여보기 위해 의도되고 준비된, 반복된 거짓말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선거법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적은 있지만, 당시 무죄 판결 이유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엉겁결에 일회성으로 한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금요일에 나올 판결은 그 판례에 따르더라도 유죄”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이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이 생중계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면서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해 유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 시위를 하는 것이고,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를 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하다하다 안되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대표를 비교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라면서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2023년 11월 유권자의 높은 관심 등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고 당당히 요구한 바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재판 선고의 생중계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고, 이 대표가 무죄라면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사법부가 더도말고 덜도말고 다른 일반 국민들과 똑같이 판단해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저희는 재판에 개입하려는 게 아니라 사법부가 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목요일은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금요일에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가 나온다”라며 “그동안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숱한 거짓말과 책임 전가로 상황을 모면한 이 대표의 진실이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재판(결과가) 너무 오래 걸렸다” 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기소 후 1년 안에 모든 재판 끝나야 하는데 무려 2년 2개월 만에 1심 판결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재판을 오래 끈 만큼 국민적 관심이 큰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은 TV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되길 바란다”며 “이 대표는 사법부에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재판부에 생중계 요청하길 바란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동훈 “이재명 선거법 위반, 유죄 사안…사법부, 법대로 판단해달라”
    • 입력 2024-11-11 10:46:49
    • 수정2024-11-11 10:47:42
    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선의 민의를 바꾸려고 하고 실제로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대단히 죄질이 나쁘다”라며 “유죄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에 큰 타격을 받을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백현동 옹벽 그림이 공개되자마자 그 영향을 어떻게든 줄여보기 위해 의도되고 준비된, 반복된 거짓말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선거법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적은 있지만, 당시 무죄 판결 이유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엉겁결에 일회성으로 한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금요일에 나올 판결은 그 판례에 따르더라도 유죄”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이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이 생중계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면서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해 유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 시위를 하는 것이고,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를 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하다하다 안되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대표를 비교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라면서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2023년 11월 유권자의 높은 관심 등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고 당당히 요구한 바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재판 선고의 생중계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고, 이 대표가 무죄라면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사법부가 더도말고 덜도말고 다른 일반 국민들과 똑같이 판단해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저희는 재판에 개입하려는 게 아니라 사법부가 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목요일은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금요일에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가 나온다”라며 “그동안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숱한 거짓말과 책임 전가로 상황을 모면한 이 대표의 진실이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재판(결과가) 너무 오래 걸렸다” 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기소 후 1년 안에 모든 재판 끝나야 하는데 무려 2년 2개월 만에 1심 판결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재판을 오래 끈 만큼 국민적 관심이 큰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은 TV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되길 바란다”며 “이 대표는 사법부에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재판부에 생중계 요청하길 바란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