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수정안 통과시키겠다” vs 여 “이탈표 없다”

입력 2024.11.12 (23:11) 수정 2024.11.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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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수정해서라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을 이어 갔고, 국민의힘은 '이탈표는 없다'고 맞서며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파고 들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정해서 처리할 거라며 국민의힘에 찬성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이 민심을 따를 생각이 있다면 진지하게 특검에 협조하기를 바랍니다."]

수정안에서 수사 대상은 기존 14 가지 항목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사항들로 추려집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명태균 관련 의혹은 여론 조작, 그리고 선거 개입, 그 다음에 이권·인사 개입 크게 세 분야로 특정할 수 있습니다."]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민주당은 '제삼자 추천 방식'이라고 밝혔는데 대법원장이 4명을 추천하면 야당이 그 중 2명을 추리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합니다.

단, 야당이 대법원장 추천 후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재추천을 요구하는 이른바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국민의힘은 "입법 농단"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 부부의 1심 선고 앞두고 어지간히 다급한 모양인지 온갖 꼼수를 동원하는 양상입니다."]

'이탈표는 없다'며 '단일대오' 유지도 장담했습니다.

민주당의 사법 방해를 저지하겠다며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 모든 일들이 정당한, 공정한 판결을 막기 위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회의에선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 대한민국이 야당 대표 한 사람 때문에 비정상적인 길로 가고 있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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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수정안 통과시키겠다” vs 여 “이탈표 없다”
    • 입력 2024-11-12 23:10:59
    • 수정2024-11-12 23: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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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수정해서라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을 이어 갔고, 국민의힘은 '이탈표는 없다'고 맞서며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파고 들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정해서 처리할 거라며 국민의힘에 찬성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이 민심을 따를 생각이 있다면 진지하게 특검에 협조하기를 바랍니다."]

수정안에서 수사 대상은 기존 14 가지 항목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사항들로 추려집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명태균 관련 의혹은 여론 조작, 그리고 선거 개입, 그 다음에 이권·인사 개입 크게 세 분야로 특정할 수 있습니다."]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민주당은 '제삼자 추천 방식'이라고 밝혔는데 대법원장이 4명을 추천하면 야당이 그 중 2명을 추리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합니다.

단, 야당이 대법원장 추천 후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재추천을 요구하는 이른바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국민의힘은 "입법 농단"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 부부의 1심 선고 앞두고 어지간히 다급한 모양인지 온갖 꼼수를 동원하는 양상입니다."]

'이탈표는 없다'며 '단일대오' 유지도 장담했습니다.

민주당의 사법 방해를 저지하겠다며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 모든 일들이 정당한, 공정한 판결을 막기 위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회의에선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 대한민국이 야당 대표 한 사람 때문에 비정상적인 길로 가고 있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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