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 밀착에 중국 불만’ 관측 놓고 “러중 이간질”

입력 2024.11.16 (04:37) 수정 2024.11.1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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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밀착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 불만이 감지된다는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현지시각 어제(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르 바니 야스 국제평화안보포럼’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관계를 놓고 (중국에서) 항의해온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관측이 제기되는) 배후에 무엇이, 어떤 계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러중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미사일 등 무기를 보낸 데 이어 최근에는 병력을 파병했으며, 서방에서는 이런 밀착 기조를 중국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그의 제안을 기다려보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정치인이든 전쟁보다 평화를 지지한다고 말한다면 그를 경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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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6 04:37:22
    • 수정2024-11-16 04:41:42
    국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밀착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 불만이 감지된다는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현지시각 어제(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르 바니 야스 국제평화안보포럼’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관계를 놓고 (중국에서) 항의해온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관측이 제기되는) 배후에 무엇이, 어떤 계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러중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미사일 등 무기를 보낸 데 이어 최근에는 병력을 파병했으며, 서방에서는 이런 밀착 기조를 중국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그의 제안을 기다려보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정치인이든 전쟁보다 평화를 지지한다고 말한다면 그를 경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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