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어린 딸에게 잇단 폭언…50대 실형

입력 2024.11.16 (10:01) 수정 2024.1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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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 승무원에게 난동을 부리고 집으로 돌아와 어린 딸에게도 폭언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6단독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51살 양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개인 짐을 승무원 근무 공간에 쌓아두고 옮기던 중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게 욕하고 팔목을 때린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같은 날 외국인 여성 2명을 데리고 충북 청주의 집으로 돌아온 양 씨는 12살이던 딸이 낯선 사람을 보고 당황해하자 소리를 질러 부인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양 씨는 2019년 부인을 폭행해 법원에서 접근금지 등 결정을 받고 별거하다가, 다시 같은 집에서 살게 된 지 넉 달 만에 딸을 정서적으로 학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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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무원·어린 딸에게 잇단 폭언…50대 실형
    • 입력 2024-11-16 10:01:38
    • 수정2024-11-16 10:03:58
    사회
항공기에서 승무원에게 난동을 부리고 집으로 돌아와 어린 딸에게도 폭언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6단독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51살 양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개인 짐을 승무원 근무 공간에 쌓아두고 옮기던 중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게 욕하고 팔목을 때린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같은 날 외국인 여성 2명을 데리고 충북 청주의 집으로 돌아온 양 씨는 12살이던 딸이 낯선 사람을 보고 당황해하자 소리를 질러 부인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양 씨는 2019년 부인을 폭행해 법원에서 접근금지 등 결정을 받고 별거하다가, 다시 같은 집에서 살게 된 지 넉 달 만에 딸을 정서적으로 학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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