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김건희 여사 대화사진 5장 추가 확보
입력 2024.11.18 (06:22)
수정 2024.11.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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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에 대해 관련자들의 주장과 진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명 씨가 대선 당시 사용했다는 이른바 '황금폰'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명 씨가 복원한 다른 휴대전화 한 대에서 사진 2만 여장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캡처본 5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가 지난 9월 포렌식 업체에 들고 간 휴대전화는 3대입니다.
대선 당시 사용한 이른바 '황금폰'도 포함됐지만, 복구가 이뤄진 건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한 갤럭시 S22 울트라, 한 대뿐이었습니다.
명 씨가 복구된 전화기에서 챙긴 건 사진 파일 2만여 장.
이후엔 전화기를 폐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지난 9일 : "(포렌식 업체 대표가) 포렌식을 할 수가 없다. 열 수가 없다. 필요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가져다 버린 거예요."]
그리고 명 씨가 챙긴 2만여 장의 사진은 검찰 손에도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에서 복구된 사진과 메시지 일체를 확보한 겁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 5장도 포함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전화기의 사용 시기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3일 사이.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공천 신청 절차가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 씨는 실제로 이후 2월 말 '칠불사 회동'에서 이준석 의원과 김 전 의원의 공천 전략을 논의했고, 이즈음 김건희 여사와도 관련 대화를 나눴습니다.
명 씨가 이 전화기를 선관위 수사 의뢰 사실이 공개된 1월 3일까지 사용하다 교체한 것도 복구된 파일 속에 주요 단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실제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이 있었는지, 명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대선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했는지 등 의혹을 밝히는 것입니다.
남은 명 씨의 구속 수사 기간, 검찰이 국민의 의혹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도원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에 대해 관련자들의 주장과 진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명 씨가 대선 당시 사용했다는 이른바 '황금폰'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명 씨가 복원한 다른 휴대전화 한 대에서 사진 2만 여장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캡처본 5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가 지난 9월 포렌식 업체에 들고 간 휴대전화는 3대입니다.
대선 당시 사용한 이른바 '황금폰'도 포함됐지만, 복구가 이뤄진 건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한 갤럭시 S22 울트라, 한 대뿐이었습니다.
명 씨가 복구된 전화기에서 챙긴 건 사진 파일 2만여 장.
이후엔 전화기를 폐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지난 9일 : "(포렌식 업체 대표가) 포렌식을 할 수가 없다. 열 수가 없다. 필요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가져다 버린 거예요."]
그리고 명 씨가 챙긴 2만여 장의 사진은 검찰 손에도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에서 복구된 사진과 메시지 일체를 확보한 겁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 5장도 포함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전화기의 사용 시기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3일 사이.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공천 신청 절차가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 씨는 실제로 이후 2월 말 '칠불사 회동'에서 이준석 의원과 김 전 의원의 공천 전략을 논의했고, 이즈음 김건희 여사와도 관련 대화를 나눴습니다.
명 씨가 이 전화기를 선관위 수사 의뢰 사실이 공개된 1월 3일까지 사용하다 교체한 것도 복구된 파일 속에 주요 단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실제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이 있었는지, 명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대선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했는지 등 의혹을 밝히는 것입니다.
남은 명 씨의 구속 수사 기간, 검찰이 국민의 의혹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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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명태균·김건희 여사 대화사진 5장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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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8 06:22:54
- 수정2024-11-18 0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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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에 대해 관련자들의 주장과 진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명 씨가 대선 당시 사용했다는 이른바 '황금폰'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명 씨가 복원한 다른 휴대전화 한 대에서 사진 2만 여장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캡처본 5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가 지난 9월 포렌식 업체에 들고 간 휴대전화는 3대입니다.
대선 당시 사용한 이른바 '황금폰'도 포함됐지만, 복구가 이뤄진 건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한 갤럭시 S22 울트라, 한 대뿐이었습니다.
명 씨가 복구된 전화기에서 챙긴 건 사진 파일 2만여 장.
이후엔 전화기를 폐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지난 9일 : "(포렌식 업체 대표가) 포렌식을 할 수가 없다. 열 수가 없다. 필요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가져다 버린 거예요."]
그리고 명 씨가 챙긴 2만여 장의 사진은 검찰 손에도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에서 복구된 사진과 메시지 일체를 확보한 겁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 5장도 포함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전화기의 사용 시기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3일 사이.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공천 신청 절차가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 씨는 실제로 이후 2월 말 '칠불사 회동'에서 이준석 의원과 김 전 의원의 공천 전략을 논의했고, 이즈음 김건희 여사와도 관련 대화를 나눴습니다.
명 씨가 이 전화기를 선관위 수사 의뢰 사실이 공개된 1월 3일까지 사용하다 교체한 것도 복구된 파일 속에 주요 단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실제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이 있었는지, 명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대선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했는지 등 의혹을 밝히는 것입니다.
남은 명 씨의 구속 수사 기간, 검찰이 국민의 의혹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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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에 대해 관련자들의 주장과 진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명 씨가 대선 당시 사용했다는 이른바 '황금폰'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명 씨가 복원한 다른 휴대전화 한 대에서 사진 2만 여장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캡처본 5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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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지난 9월 포렌식 업체에 들고 간 휴대전화는 3대입니다.
대선 당시 사용한 이른바 '황금폰'도 포함됐지만, 복구가 이뤄진 건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한 갤럭시 S22 울트라, 한 대뿐이었습니다.
명 씨가 복구된 전화기에서 챙긴 건 사진 파일 2만여 장.
이후엔 전화기를 폐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지난 9일 : "(포렌식 업체 대표가) 포렌식을 할 수가 없다. 열 수가 없다. 필요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가져다 버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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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에서 복구된 사진과 메시지 일체를 확보한 겁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 5장도 포함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전화기의 사용 시기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3일 사이.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공천 신청 절차가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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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씨는 실제로 이후 2월 말 '칠불사 회동'에서 이준석 의원과 김 전 의원의 공천 전략을 논의했고, 이즈음 김건희 여사와도 관련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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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명 씨의 구속 수사 기간, 검찰이 국민의 의혹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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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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