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야당 “파우치 표현 사과해야” 여당 “상품 명칭”
입력 2024.11.18 (14:11)
수정 2024.11.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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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18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과 관련해 ‘파우치’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날을 세웠지만, 국민의힘은 ‘파우치’가 해당 상품의 정식 명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어했습니다.
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문제의 고가 가방과 색상만 다른 동일 상품을 들어 보이며 “이것을 거의 동전 지갑처럼 조그만 파우치 정도로 깎아내리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정동영 의원은 “‘파우치’ 표현이 아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인정하는가. 그 표현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파우치’라고 말하면 손지갑을 이야기하는 게 우리의 보편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파우치’라고 백에 붙어 있으니까 상표 그대로 쓴 것(질문한 것) 아닌가. 일반적인 머리로는 이해가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박 후보자의 아들 위장전입,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 등을 지적하며 사과 의향을 물었고, 박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날을 세웠지만, 국민의힘은 ‘파우치’가 해당 상품의 정식 명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어했습니다.
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문제의 고가 가방과 색상만 다른 동일 상품을 들어 보이며 “이것을 거의 동전 지갑처럼 조그만 파우치 정도로 깎아내리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정동영 의원은 “‘파우치’ 표현이 아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인정하는가. 그 표현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파우치’라고 말하면 손지갑을 이야기하는 게 우리의 보편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파우치’라고 백에 붙어 있으니까 상표 그대로 쓴 것(질문한 것) 아닌가. 일반적인 머리로는 이해가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박 후보자의 아들 위장전입,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 등을 지적하며 사과 의향을 물었고, 박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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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야당 “파우치 표현 사과해야” 여당 “상품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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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8 14:11:24
- 수정2024-11-18 14:16:29
여야는 오늘(18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과 관련해 ‘파우치’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날을 세웠지만, 국민의힘은 ‘파우치’가 해당 상품의 정식 명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어했습니다.
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문제의 고가 가방과 색상만 다른 동일 상품을 들어 보이며 “이것을 거의 동전 지갑처럼 조그만 파우치 정도로 깎아내리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정동영 의원은 “‘파우치’ 표현이 아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인정하는가. 그 표현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파우치’라고 말하면 손지갑을 이야기하는 게 우리의 보편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파우치’라고 백에 붙어 있으니까 상표 그대로 쓴 것(질문한 것) 아닌가. 일반적인 머리로는 이해가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박 후보자의 아들 위장전입,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 등을 지적하며 사과 의향을 물었고, 박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날을 세웠지만, 국민의힘은 ‘파우치’가 해당 상품의 정식 명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어했습니다.
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문제의 고가 가방과 색상만 다른 동일 상품을 들어 보이며 “이것을 거의 동전 지갑처럼 조그만 파우치 정도로 깎아내리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정동영 의원은 “‘파우치’ 표현이 아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인정하는가. 그 표현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파우치’라고 말하면 손지갑을 이야기하는 게 우리의 보편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파우치’라고 백에 붙어 있으니까 상표 그대로 쓴 것(질문한 것) 아닌가. 일반적인 머리로는 이해가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박 후보자의 아들 위장전입,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 등을 지적하며 사과 의향을 물었고, 박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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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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