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회담 이득없다”…트럼프 퇴짜에 이시바, 정치적타격 불가피

입력 2024.11.18 (15:44) 수정 2024.11.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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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추진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기 회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회동으로 얻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의 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번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미국에 들러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원칙적으로 내년 1월 취임 이전에는 외국 정상과 만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진영에서는 미국 시민이 허가 없이 외국 정부와 협상하는 것을 금지한 ‘로건법’을 이유로 들어 이시바 총리와 조기 회동이 어렵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처음 당선됐을 때는 ‘정계 아웃사이더’였으나, 지금은 그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달라진 점이 외국 정상과 회담에 소극적인 이유라고 짚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이 8년 전에는 외국 정상과 면담으로 권위를 얻을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필요가 없다”며 “이시바 총리와 조기 회담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회동했고, 이를 계기로 밀월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의 과반 의석 달성 실패로 정권 기반이 불안정해진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조기 회담에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불발되면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진 모양새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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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18 15:45:08
    국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추진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기 회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회동으로 얻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의 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번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미국에 들러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원칙적으로 내년 1월 취임 이전에는 외국 정상과 만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진영에서는 미국 시민이 허가 없이 외국 정부와 협상하는 것을 금지한 ‘로건법’을 이유로 들어 이시바 총리와 조기 회동이 어렵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처음 당선됐을 때는 ‘정계 아웃사이더’였으나, 지금은 그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달라진 점이 외국 정상과 회담에 소극적인 이유라고 짚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이 8년 전에는 외국 정상과 면담으로 권위를 얻을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필요가 없다”며 “이시바 총리와 조기 회담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회동했고, 이를 계기로 밀월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의 과반 의석 달성 실패로 정권 기반이 불안정해진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조기 회담에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불발되면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진 모양새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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