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 장거리 타격 허용’ 보도에 “업데이트할 정책 없다”
입력 2024.11.19 (05:17)
수정 2024.11.1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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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했다는 보도에 관해 미국 국무부는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8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오늘 발표할 정책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본격적 침공을 시작하기 전부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했고,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50개국 이상의 연합을 결집해 왔다”며 “미국은 적절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지원 역량을 조정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고,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조치가 이를 뒷받침한 것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사용을 제한해 온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대응은 이 보도 이후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전쟁 직접 개입’,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하게 반발하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미 보도가 나왔고, 러시아는 미국이 위기를 고조시킨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질의가 이어져도, “어떤 정책 변경에 대해서도 말하거나 확인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갈등을 고조시킨 것은 러시아”라면서 “러시아가 쿠르스크 최전선에 1만 1천 명 이상의 북한군을 배치해 전투 작전에 참여시킨 것도 포함된다. 러시아가 유럽 내 분쟁에 아시아 군대를 끌어들인 건 중대한 갈등 고조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군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한 조처를 묻자 “우리보다 북한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직접 소통했다”면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반대급부로 받게 되는 것들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이 북한에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교섭하는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8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오늘 발표할 정책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본격적 침공을 시작하기 전부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했고,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50개국 이상의 연합을 결집해 왔다”며 “미국은 적절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지원 역량을 조정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고,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조치가 이를 뒷받침한 것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사용을 제한해 온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대응은 이 보도 이후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전쟁 직접 개입’,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하게 반발하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미 보도가 나왔고, 러시아는 미국이 위기를 고조시킨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질의가 이어져도, “어떤 정책 변경에 대해서도 말하거나 확인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갈등을 고조시킨 것은 러시아”라면서 “러시아가 쿠르스크 최전선에 1만 1천 명 이상의 북한군을 배치해 전투 작전에 참여시킨 것도 포함된다. 러시아가 유럽 내 분쟁에 아시아 군대를 끌어들인 건 중대한 갈등 고조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군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한 조처를 묻자 “우리보다 북한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직접 소통했다”면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반대급부로 받게 되는 것들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이 북한에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교섭하는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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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우크라 장거리 타격 허용’ 보도에 “업데이트할 정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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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05:17:12
- 수정2024-11-19 05:23:02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했다는 보도에 관해 미국 국무부는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8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오늘 발표할 정책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본격적 침공을 시작하기 전부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했고,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50개국 이상의 연합을 결집해 왔다”며 “미국은 적절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지원 역량을 조정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고,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조치가 이를 뒷받침한 것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사용을 제한해 온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대응은 이 보도 이후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전쟁 직접 개입’,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하게 반발하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미 보도가 나왔고, 러시아는 미국이 위기를 고조시킨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질의가 이어져도, “어떤 정책 변경에 대해서도 말하거나 확인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갈등을 고조시킨 것은 러시아”라면서 “러시아가 쿠르스크 최전선에 1만 1천 명 이상의 북한군을 배치해 전투 작전에 참여시킨 것도 포함된다. 러시아가 유럽 내 분쟁에 아시아 군대를 끌어들인 건 중대한 갈등 고조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군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한 조처를 묻자 “우리보다 북한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직접 소통했다”면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반대급부로 받게 되는 것들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이 북한에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교섭하는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8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오늘 발표할 정책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본격적 침공을 시작하기 전부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했고,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50개국 이상의 연합을 결집해 왔다”며 “미국은 적절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지원 역량을 조정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고,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조치가 이를 뒷받침한 것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사용을 제한해 온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대응은 이 보도 이후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전쟁 직접 개입’,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하게 반발하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미 보도가 나왔고, 러시아는 미국이 위기를 고조시킨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질의가 이어져도, “어떤 정책 변경에 대해서도 말하거나 확인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갈등을 고조시킨 것은 러시아”라면서 “러시아가 쿠르스크 최전선에 1만 1천 명 이상의 북한군을 배치해 전투 작전에 참여시킨 것도 포함된다. 러시아가 유럽 내 분쟁에 아시아 군대를 끌어들인 건 중대한 갈등 고조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군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한 조처를 묻자 “우리보다 북한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직접 소통했다”면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반대급부로 받게 되는 것들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이 북한에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교섭하는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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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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