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카 유용 혐의’ 이재명 기소에 “상식적인 기소”

입력 2024.11.19 (16:45) 수정 2024.11.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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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19일)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것에 대해 “상식적인 기소”라고 평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 국민들께서 알고 계셨다”며 “그런 일이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도 국민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인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 법인카드로 사적 식사 대금을 지출하고, 경기도 예산으로 음식값이나 세탁비로 지출하는 등 1억 653만 원 배임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정의용 전 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해선 “동맹국과의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미리 중국 쪽에다가 과정을 알려주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문제와 안보의 문제는 좀 다르다”며 “만약에 감사원이 이야기하는 그런 문제가 실제로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개각 방향에 대해선 “지난 (대통령) 담화에서 변화와 쇄신을 위한 그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 차원에서 여러 고민을 하고 검토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각을) 막 서두르고 어떻게 밀어붙이자는 차원이 아니라, 국정을 제대로 잘 운영하고 일신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려를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사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당원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과 관련해 신속한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한 것에 대해선 “이미 말씀드린 것과 법률위원장이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특별히 더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중요한 여러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없는 분란을 만들어 분열을 조장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당 법률위원회에서 (해당 의혹이) 허위 사실로서 법적 대응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오늘 한국노총과의 만남에 대해선 “서로 간에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뽑아서 논의했다”며 “일하는 분들 근로자들의 복지라든가 안전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실질적으로 진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을 같이 찾아보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노동문제를 좀 경시하거나 피한다. 이런 인상을 많이 갖고 계신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일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당”이며, “실제로 그동안 노동자들의 권익이나 복지라든가 하는 정책들은 많은 경우에 보수당에서 이루어진 경우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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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16:45:02
    • 수정2024-11-19 16: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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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19일)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것에 대해 “상식적인 기소”라고 평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 국민들께서 알고 계셨다”며 “그런 일이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도 국민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인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 법인카드로 사적 식사 대금을 지출하고, 경기도 예산으로 음식값이나 세탁비로 지출하는 등 1억 653만 원 배임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정의용 전 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해선 “동맹국과의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미리 중국 쪽에다가 과정을 알려주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문제와 안보의 문제는 좀 다르다”며 “만약에 감사원이 이야기하는 그런 문제가 실제로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개각 방향에 대해선 “지난 (대통령) 담화에서 변화와 쇄신을 위한 그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 차원에서 여러 고민을 하고 검토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각을) 막 서두르고 어떻게 밀어붙이자는 차원이 아니라, 국정을 제대로 잘 운영하고 일신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려를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사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당원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과 관련해 신속한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한 것에 대해선 “이미 말씀드린 것과 법률위원장이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특별히 더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중요한 여러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없는 분란을 만들어 분열을 조장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당 법률위원회에서 (해당 의혹이) 허위 사실로서 법적 대응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오늘 한국노총과의 만남에 대해선 “서로 간에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뽑아서 논의했다”며 “일하는 분들 근로자들의 복지라든가 안전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실질적으로 진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을 같이 찾아보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노동문제를 좀 경시하거나 피한다. 이런 인상을 많이 갖고 계신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일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당”이며, “실제로 그동안 노동자들의 권익이나 복지라든가 하는 정책들은 많은 경우에 보수당에서 이루어진 경우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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