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서 이틀째 공방
입력 2024.11.19 (20:28)
수정 2024.11.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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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19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의 적절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야당은 어제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대통령 대담 당시 제가 '야당이 사과를 요구한다.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고 말했으나, 실제 송출된 방송에서는 박 후보자가 이런 질문을 한 대목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어떻게 착각으로 그런 실수가 가능할까. 편집하지 않았다는 것만 입증해 달라"며 녹화분을 비공개 상태에서라도 여야 의원들이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당 이정헌 의원은 "'파우치'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뇌물 수수 의혹을 축소하려고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야당이 거짓말 프레임을 씌워서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은 이재명 대표가 골프 치고 '안 쳤다'고 하는 게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박 후보자의 위장전입, 교통법규 위반 논란에 대해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충분한 사과를 했고 앞으로 이런 일에 유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엄호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파우치 발언에 대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쓴 용어가 아니"라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사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야당은 어제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대통령 대담 당시 제가 '야당이 사과를 요구한다.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고 말했으나, 실제 송출된 방송에서는 박 후보자가 이런 질문을 한 대목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어떻게 착각으로 그런 실수가 가능할까. 편집하지 않았다는 것만 입증해 달라"며 녹화분을 비공개 상태에서라도 여야 의원들이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당 이정헌 의원은 "'파우치'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뇌물 수수 의혹을 축소하려고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야당이 거짓말 프레임을 씌워서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은 이재명 대표가 골프 치고 '안 쳤다'고 하는 게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박 후보자의 위장전입, 교통법규 위반 논란에 대해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충분한 사과를 했고 앞으로 이런 일에 유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엄호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파우치 발언에 대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쓴 용어가 아니"라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사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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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20:28:51
- 수정2024-11-19 20:30:37
여야는 오늘(19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의 적절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야당은 어제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대통령 대담 당시 제가 '야당이 사과를 요구한다.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고 말했으나, 실제 송출된 방송에서는 박 후보자가 이런 질문을 한 대목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어떻게 착각으로 그런 실수가 가능할까. 편집하지 않았다는 것만 입증해 달라"며 녹화분을 비공개 상태에서라도 여야 의원들이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당 이정헌 의원은 "'파우치'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뇌물 수수 의혹을 축소하려고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야당이 거짓말 프레임을 씌워서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은 이재명 대표가 골프 치고 '안 쳤다'고 하는 게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박 후보자의 위장전입, 교통법규 위반 논란에 대해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충분한 사과를 했고 앞으로 이런 일에 유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엄호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파우치 발언에 대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쓴 용어가 아니"라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사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야당은 어제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대통령 대담 당시 제가 '야당이 사과를 요구한다.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고 말했으나, 실제 송출된 방송에서는 박 후보자가 이런 질문을 한 대목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어떻게 착각으로 그런 실수가 가능할까. 편집하지 않았다는 것만 입증해 달라"며 녹화분을 비공개 상태에서라도 여야 의원들이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당 이정헌 의원은 "'파우치'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뇌물 수수 의혹을 축소하려고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야당이 거짓말 프레임을 씌워서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은 이재명 대표가 골프 치고 '안 쳤다'고 하는 게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박 후보자의 위장전입, 교통법규 위반 논란에 대해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충분한 사과를 했고 앞으로 이런 일에 유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엄호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파우치 발언에 대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쓴 용어가 아니"라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사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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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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