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서 북한군 500명 사망”…국정원 “구체적 첩보 파악 중”
입력 2024.11.24 (19:05)
수정 2024.11.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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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했을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한 지난 20일.
북한군 500명이 전사하고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군도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러시아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가정보원도 우크라이나 매체 보도와 관련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엔 현재 만천 명 가량의 북한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식량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해 내년에 전쟁을 끝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과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1월 20일(트럼프 취임일)까지 우리를 밀어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은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을, 러시아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선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마리우폴과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본토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샤크/우크라이나 153기계화여단 통합부대 사령관 : "그들(북한군)이 부대를 나누고 전투 부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추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입대 신병의 채무를 우리 돈으로 1억 3천만 원까지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했을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한 지난 20일.
북한군 500명이 전사하고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군도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러시아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가정보원도 우크라이나 매체 보도와 관련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엔 현재 만천 명 가량의 북한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식량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해 내년에 전쟁을 끝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과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1월 20일(트럼프 취임일)까지 우리를 밀어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은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을, 러시아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선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마리우폴과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본토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샤크/우크라이나 153기계화여단 통합부대 사령관 : "그들(북한군)이 부대를 나누고 전투 부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추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입대 신병의 채무를 우리 돈으로 1억 3천만 원까지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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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4 2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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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했을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한 지난 20일.
북한군 500명이 전사하고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군도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러시아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가정보원도 우크라이나 매체 보도와 관련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엔 현재 만천 명 가량의 북한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식량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해 내년에 전쟁을 끝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과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1월 20일(트럼프 취임일)까지 우리를 밀어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은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을, 러시아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선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마리우폴과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본토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샤크/우크라이나 153기계화여단 통합부대 사령관 : "그들(북한군)이 부대를 나누고 전투 부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추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입대 신병의 채무를 우리 돈으로 1억 3천만 원까지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했을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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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한 지난 20일.
북한군 500명이 전사하고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군도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러시아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가정보원도 우크라이나 매체 보도와 관련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엔 현재 만천 명 가량의 북한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식량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해 내년에 전쟁을 끝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과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1월 20일(트럼프 취임일)까지 우리를 밀어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은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을, 러시아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선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마리우폴과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본토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샤크/우크라이나 153기계화여단 통합부대 사령관 : "그들(북한군)이 부대를 나누고 전투 부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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