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총영사 “한중관계 다시 발전 중…내년 시진핑 방한시 현안 해결 기대”

입력 2024.12.02 (09:52) 수정 2024.12.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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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가 지금은 한중 관계가 다시 발전하는 시기라고 밝히며 향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을 거로 기대했습니다.

김 총영사는 지난달 28일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방문하게 되면 여러 현안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APEC 회의에는 대부분 참석해 왔으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도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에게 방한을 초청했습니다.

시 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의 방한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신규 투자는 전년 대비 78.1% 감소한 18억 6,700만 달러로 2000년대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 중국 내 외국인 투자기업 혜택 축소 등으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빠르게 둔화한 데다 한국의 사드 배치와 코로나19 대유행의 후유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도 과거에는 최대 10만 명의 한인이 체류했지만, 현재는 3만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외교부 통상기획홍보과장, 다자경제외교국장 등 경제·통상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김 총영사는 “중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살피라는 차원에서 (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에) 나와 있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지원해 주는 것이 우리 공관의 제일 중점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영사는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조처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고위급 회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중 관계는 작년보다는 분명히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중심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사적지에 대해서는 “정상회의 때마다 중요성을 얘기해 왔기에 중국 정부에서도 (보존을) 잘 하고 있다”며 “개발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도 보존이 첫 번째이며 계속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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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가 지금은 한중 관계가 다시 발전하는 시기라고 밝히며 향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을 거로 기대했습니다.

김 총영사는 지난달 28일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방문하게 되면 여러 현안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APEC 회의에는 대부분 참석해 왔으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도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에게 방한을 초청했습니다.

시 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의 방한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신규 투자는 전년 대비 78.1% 감소한 18억 6,700만 달러로 2000년대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 중국 내 외국인 투자기업 혜택 축소 등으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빠르게 둔화한 데다 한국의 사드 배치와 코로나19 대유행의 후유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도 과거에는 최대 10만 명의 한인이 체류했지만, 현재는 3만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외교부 통상기획홍보과장, 다자경제외교국장 등 경제·통상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김 총영사는 “중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살피라는 차원에서 (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에) 나와 있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지원해 주는 것이 우리 공관의 제일 중점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영사는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조처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고위급 회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중 관계는 작년보다는 분명히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중심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사적지에 대해서는 “정상회의 때마다 중요성을 얘기해 왔기에 중국 정부에서도 (보존을) 잘 하고 있다”며 “개발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도 보존이 첫 번째이며 계속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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