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신흥국 통화 2년만에 최대폭 하락 전망

입력 2024.12.13 (03:20) 수정 2024.12.13 (03: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등에 따른 미국 달러 가치 급등으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JP모건이 산출하는 신흥국 통화 지수는 올해 10월 이후 두 달 반 동안 5% 넘게 급락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추세면 올해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물리고 완화적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화 가치는 오르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다른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로 블룸버그가 추적한 최소 23개국 통화가 이번 분기에 달러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세가 예고된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는 이번 분기 들어 2.1% 하락했고 중국 위안화 가치는 역외시장 기준 3.7% 떨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의 원화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요즘 경제가 탄탄하단 얘기가 나오는 신흥시장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당선에 신흥국 통화 2년만에 최대폭 하락 전망
    • 입력 2024-12-13 03:20:46
    • 수정2024-12-13 03:24:43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등에 따른 미국 달러 가치 급등으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JP모건이 산출하는 신흥국 통화 지수는 올해 10월 이후 두 달 반 동안 5% 넘게 급락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추세면 올해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물리고 완화적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화 가치는 오르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다른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로 블룸버그가 추적한 최소 23개국 통화가 이번 분기에 달러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세가 예고된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는 이번 분기 들어 2.1% 하락했고 중국 위안화 가치는 역외시장 기준 3.7% 떨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의 원화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요즘 경제가 탄탄하단 얘기가 나오는 신흥시장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