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중증·응급수술 수가 300% 가산 등 지원

입력 2025.01.16 (14:46) 수정 2025.01.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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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 응급의료 공백이 없도록 중증·응급수술과 지역 응급실 진찰료 등에 수가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설 연휴 전후 2주간(1월 22일~2월 5일)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해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응급실 배후진료 강화를 위해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181곳의 야간과 휴일 중증·응급수술 수가 가산율을 200%에서 300%로 올립니다.

원래 평일의 150%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추석부터 200%로 올렸는데 이번 설 연휴에 100%p 추가로 늘린 것입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50∼250% 가산, 심폐소생술 등 응급의료행위 150% 가산 등 추석 연휴 이후 상향된 수가도 계속 지원합니다.

또 계속되는 독감 유행으로 응급실이 과밀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질환은 115곳 이상의 발열 클리닉, 197곳 협력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진료하게 할 방침입니다.

중증이 아닌 응급질환에 대해선 지역 응급실 이용을 유도하고자 지역응급의료기관 233곳과 응급의료시설 113곳에 한시적으로 진찰료 만5천 원을 가산합니다.

정부는 고위험 임신부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설 연휴 중앙응급상황실 내에 산과·신생아 전담팀을 구성하고 별도로 병상 종합상황판도 구축합니다.

산과응급질환 대상 순환당직제를 확대 운영하고, 시도별로 핫라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다태아 수용을 위한 신생아 중환자실 예비병상을 확보하고 의료진 당직을 늘리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합니다.

겨울철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도 10곳 추가 지정합니다.

연휴 외래진료도 공백이 없도록 문 여는 병원과 의원은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엔 하루 평균 3천643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었는데 최소한 그 수준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문 여는 병·의원에는 진찰료 3천 원, 약국엔 조제료 천 원을 정액으로 추가 가산합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산되는 수가는 건강보험에서 지급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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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6 14:49:18
    사회
정부가 설 연휴 응급의료 공백이 없도록 중증·응급수술과 지역 응급실 진찰료 등에 수가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설 연휴 전후 2주간(1월 22일~2월 5일)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해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응급실 배후진료 강화를 위해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181곳의 야간과 휴일 중증·응급수술 수가 가산율을 200%에서 300%로 올립니다.

원래 평일의 150%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추석부터 200%로 올렸는데 이번 설 연휴에 100%p 추가로 늘린 것입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50∼250% 가산, 심폐소생술 등 응급의료행위 150% 가산 등 추석 연휴 이후 상향된 수가도 계속 지원합니다.

또 계속되는 독감 유행으로 응급실이 과밀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질환은 115곳 이상의 발열 클리닉, 197곳 협력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진료하게 할 방침입니다.

중증이 아닌 응급질환에 대해선 지역 응급실 이용을 유도하고자 지역응급의료기관 233곳과 응급의료시설 113곳에 한시적으로 진찰료 만5천 원을 가산합니다.

정부는 고위험 임신부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설 연휴 중앙응급상황실 내에 산과·신생아 전담팀을 구성하고 별도로 병상 종합상황판도 구축합니다.

산과응급질환 대상 순환당직제를 확대 운영하고, 시도별로 핫라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다태아 수용을 위한 신생아 중환자실 예비병상을 확보하고 의료진 당직을 늘리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합니다.

겨울철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도 10곳 추가 지정합니다.

연휴 외래진료도 공백이 없도록 문 여는 병원과 의원은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엔 하루 평균 3천643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었는데 최소한 그 수준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문 여는 병·의원에는 진찰료 3천 원, 약국엔 조제료 천 원을 정액으로 추가 가산합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산되는 수가는 건강보험에서 지급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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