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후보자 “북핵은 40대 독재자 김정은의 권력 유지 보험”

입력 2025.01.16 (21:52) 수정 2025.01.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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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과 중국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외교 정책에선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 국제 질서에 큰 변화가 감지됩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과 러시아, 이란 등 이른바 불량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해 온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후보자.

"김정은과 잘 지내겠다"는 트럼프 당선인과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맹비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국무부 장관 후보자 : "남은 생애 동안 권력을 유지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 40대 독재자(김정은)가 있습니다. 그는 핵무기를 권력 유지를 위한 보험으로 생각합니다."]

핵은 그만큼 김정은에게 큰 의미가 있고, 그간 어떤 제재도 핵 개발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도 구체적인 해결책은 없다면서 북한 때문에 한국과 미국 등이 우발적인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국무부 장관 후보자 : "다른 나라들이 자체 핵무기 프로그램 욕구를 갖지 않게 함으로써 위기를 방지하는 것이 우리가 찾고자 하는 해결책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보다는 전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위기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루비오 후보자는 중국에 대해선 가장 강력하고 위험하며, 거의 대등한 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중국이 억압과 거짓말, 속임수, 해킹, 도둑질을 통해 글로벌 초강국 지위에 올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루비오 후보자는 그러면서 모든 정책은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국무부 장관 후보자 : "트럼프 당선인이 제시한 미국 외교 정책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가? 미국을 더 강하게 하는가? 미국을 더 번영하게 하는가?"]

가치를 앞세운 세계 경찰국가의 역할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세계 질서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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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장관 후보자 “북핵은 40대 독재자 김정은의 권력 유지 보험”
    • 입력 2025-01-16 21:52:56
    • 수정2025-01-16 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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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과 중국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외교 정책에선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 국제 질서에 큰 변화가 감지됩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과 러시아, 이란 등 이른바 불량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해 온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후보자.

"김정은과 잘 지내겠다"는 트럼프 당선인과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맹비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국무부 장관 후보자 : "남은 생애 동안 권력을 유지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 40대 독재자(김정은)가 있습니다. 그는 핵무기를 권력 유지를 위한 보험으로 생각합니다."]

핵은 그만큼 김정은에게 큰 의미가 있고, 그간 어떤 제재도 핵 개발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도 구체적인 해결책은 없다면서 북한 때문에 한국과 미국 등이 우발적인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국무부 장관 후보자 : "다른 나라들이 자체 핵무기 프로그램 욕구를 갖지 않게 함으로써 위기를 방지하는 것이 우리가 찾고자 하는 해결책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보다는 전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위기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루비오 후보자는 중국에 대해선 가장 강력하고 위험하며, 거의 대등한 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중국이 억압과 거짓말, 속임수, 해킹, 도둑질을 통해 글로벌 초강국 지위에 올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루비오 후보자는 그러면서 모든 정책은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국무부 장관 후보자 : "트럼프 당선인이 제시한 미국 외교 정책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가? 미국을 더 강하게 하는가? 미국을 더 번영하게 하는가?"]

가치를 앞세운 세계 경찰국가의 역할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세계 질서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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